영풍-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83만원 '맞불'…고려아연, 9%↑

김인경 2024. 10. 4.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83만원으로 인상하며 고려아연(010130)의 주가가 4일 오후 급등하고 있다.

당초 4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공개매수는 영풍 측의 공개매수가 인상으로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75만원을 넘어서자 83만원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한편 양측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는 영풍정밀에 대해서도 똑같이 주당 3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징주]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83만원으로 인상하며 고려아연(010130)의 주가가 4일 오후 급등하고 있다. 당초 4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공개매수는 영풍 측의 공개매수가 인상으로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보다 6만 9000원(9.68%) 오른 78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가인 75만원을 넘어서자 83만원로 올린다고 공시했다. 최소 물량 제약도 없앴다. 종료일은 14일까지로 연장된다.

이는 최 회장 측이 지난 2일 이사회 결의와 달리 최소 매수 수량 121만 5283주(5.87%)에 대한 제약을 없애자 4일 주가가 장초반부터 75만원을 뚫고 올라갔기 때문이다.

현재 최 회장 측은 최대 372만6591주(18%) 확보를 목표로 주당 83만원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최 회장은 백기사로 참전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에 일가 지분을 담보로 잡혔다. 최씨 일가가 보유 중인 고려아연 지분은 약 11%다. 베인캐피탈은 예외적 사유가 발생하면 최 회장 등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에 대해 매각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내용으로 최 회장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양측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는 영풍정밀에 대해서도 똑같이 주당 3만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영풍정밀 주가는 3만원을 돌파한 만큼 최 회장 측이 추가 카드를 꺼내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다. 현재 영풍정밀(036560)은 전 거래일보다 5850원(22.99%) 오른 3만 1300원에 거래 중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 고문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