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이 품은 광활한 풍경
전북 진안, 용담호 – 잔잔한 물길 따라 드라이브 떠나보세요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용담호는 금강 상류의 물을 집수해 만든 거대한 인공호수입니다. 2001년 완공된 용담댐은 유역변경식 방식으로 건설되어 하루 135만 톤의 물을 전북 전주권에 공급하며, 전북 지역 생활용수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담호는 단지 수자원 인프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진안의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자연의 풍광과 어우러진 조용한 풍경은 단순한 인공호수를 넘어선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몰의 아픔이 남긴 풍경,
그리고 기억의 공간
용담댐 조성으로 진안군 1읍 5면이 수몰되었고, 그 흔적은 ‘망향의 동산’이라는 이름으로 호숫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용담대교 북단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은 용담호를 가장 탁 트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수몰지의 아픔을 안고 있는 동시에 가장 감성적인 전망 포인트로 손꼽힙니다.또한, 1752년에 지어진 목조 정자인 ‘태고정’ 역시 수몰로 인해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으며,
용담호 중심부에 자리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자연 그대로의 호반 풍경,
그래서 더 특별한 곳
용담호 주변은 다른 유명 관광지와는 달리 인공 시설이 많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호수를 따라 펼쳐지는 정천면~용담면본댐 구간, 혹은 상전면~안천면본댐 구간은 차를 타고 천천히 달리기만 해도창밖으로 드러나는 잔잔한 호수와 산의 실루엣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주는 자연 속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북적이지 않은 자연 풍경을 원하시는 분
드라이브하며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연인 또는 부부
수자원과 지역의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
감성적인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
아이와 함께 가볍게 들러볼 교육적 장소를 찾는 가족
기본정보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문의: 063-430-4206
홈페이지: 진안 문화관광
휴일: 연중무휴
이용팁: 드라이브 코스 외에도 ‘물 홍보관’에서 물의 순환과 환경에 대한 전시도 관람 가능
용담호는 단순한 호수가 아닙니다. 수몰의 역사와 수자원의 가치를 품고, 조용한 자연의 미학을 담아낸 전북 진안의 대표 감성 여행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