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6일 공습, 우크라 무기운송 타격"…11명 사망은 언급 안해

조성흠 2023. 1.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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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가한 대대적 공습은 전방으로 운송되는 무기와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27일 주장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가한 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원분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측의 무기와 탄약 전방 운송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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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설 공습도 군수 및 운송 관련 목표 주장
키이우 외곽 마을에서 공습에 무너진 건물 잔해 치우는 주민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가한 대대적 공습은 전방으로 운송되는 무기와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27일 주장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가한 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원분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측의 무기와 탄약 전방 운송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한 군수 단지와 운송 시스템을 작동하게 하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전날 우크라이나 국가 비상 서비스는 러시아의 공습으로 총 1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으며, 11개 지역, 35개 건물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등 미사일 55기, 자폭 드론 24대를 동원했다.

공습은 미국과 독일 등 서방 각국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전차 지원을 발표한 이튿날 가해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크림 대교 폭발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에 주기적으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동부 드니프로시의 한 아파트가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져 주민 최소 45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민간인을 겨냥한 적이 없으며, 군사 목표물과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밀 공격을 수행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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