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LA 스팍스서 뛴다

성진혁 기자 2026. 4. 1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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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박지수 이어 WNBA 진출
정확한 슈팅, 가드 역할도 소화
박지현이 WNBA의 명문 구단인 LA 스팍스와 신인 계약을 했다. /박지현 SNS

여자 농구 국가대표 박지현(26·183㎝)이 미국 프로 무대에 진출한다.

박지현은 15일 소셜미디어와 에이전시를 통해 WNBA(미 여자프로농구) LA 스팍스와 신인 계약했다고 밝혔다. 스팍스는 통산 3회 WNBA 챔피언(2001·2002·2016년)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앞서 한국 선수로 WNBA 무대를 밟았던 선수는 현 부천 하나은행 코치인 정선민(시애틀 스톰), 청주 KB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뿐이다.

박지현은 이번 계약 과정에서 스팍스를 비롯해 WNBA 4개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스팍스는 볼 핸들링과 슈팅 능력을 갖춘 ‘콤보형 선수’를 찾고 있었다. 포인트 가드와 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 역할을 모두 소화하는 박지현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WNBA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 단순히 경험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국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통산 158경기에 나서 평균 13.3점(7.8리바운드 3.4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세 차례 우리은행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23-2024시즌 후 해외로 나가 호주(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뉴질랜드(토코마나와 퀸즈), 스페인(아줄마리노 마요르카 팔마) 등에서 뛰었다. 박지현은 지난달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강이슬(KB)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박지현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20일부터 시작되는 LA 스팍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가 정식 로스터에 들게 될 경우 최소 연봉 4억원을 보장받게 된다. 스팍스는 내달 11일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올 시즌 첫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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