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대대적 개편... 애플 주식 매각하고 새로운 투자처 모색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4년 3분기 포트폴리오를 대폭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주식을 대거 매각하고 새로운 종목들을 매입하는 등 투자 전략의 변화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애플 주식 대량 매각, 현금 보유량 사상 최대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 동안 애플 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했다. 연초 대비 약 2/3가량의 애플 지분을 줄여 3분기 말 기준 약 700억 달러 규모로 감소했다.
이는 작년 말 1750억 달러에 달하던 애플 지분의 상당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이러한 대규모 매각으로 인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량은 3분기 말 기준 3252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 중 88% 이상인 2880억 달러를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 새로운 투자처 발굴
버핏은 애플 주식 매각 자금의 일부를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3분기에 도미노 피자(DPZ)와 풀 코퍼레이션(POOL) 주식을 새롭게 매입했다.
도미노 피자의 경우 약 5억5천만 달러 어치를 매입해 포트폴리오의 0.2%를 차지하게 되었고, 풀 코퍼레이션은 1억5200만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또한 항공우주 및 전자 기업인 헤이코(HEI)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총 1억5천만 달러 규모로 지분을 늘렸다. 이는 버핏이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 기존 보유 주식 정리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부 장기 보유 주식들도 정리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 주식 2억3500만 주를 매각해 지분을 10% 미만으로 낮췄다.
이외에도 캐피털 원 파이낸셜(COF), 차터 커뮤니케이션즈(CHTR), 누 홀딩스(NU) 등의 지분을 축소했다.특히 HP, 파라마운트 글로벌, 스노우플레이크, 플로어 & 데코 등의 지분을 완전히 매각해 해당 기업들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이는 버핏이 일부 기업들의 성장 전망을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향후 전망 및 분석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러한 포트폴리오 조정은 시장 상황에 대한 버핏의 신중한 접근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시장 조정기에 대비하거나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워렌은 "버핏이 대규모 인수보다는 자신의 유산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렉 아벨이 향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나 특별 배당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버핏이 이 대규모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그의 투자 결정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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