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위' 꺾은 박수호 감독 "수비 변형 효과…남은 경기도 이기겠다"

서장원 기자 2026. 3. 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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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강호' 세계 8위 나이지리아를 잡은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박수호 감독이 남은 콜롬비아와 필리핀전도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FIBA 랭킹 15위)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77-6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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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77-60 격파…"수비 안정되면서 공격도 좋은 흐름"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와 격돌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박수호 감독.(FIBA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아프리카 강호' 세계 8위 나이지리아를 잡은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박수호 감독이 남은 콜롬비아와 필리핀전도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FIBA 랭킹 15위)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77-60으로 이겼다.

앞서 독일(12위)과 1차전에서 27점 차로 크게 패했던 한국은 2차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를 상대, 2연승에 도전한다.

총 24팀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은 6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데, A조의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독일, 콜롬비아(19위), 필리핀(39위), 프랑스(3위)를 상대한다.

여자 농구 월드컵 개최국 독일과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우승국 나이지리아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 A조 남은 4팀 중 상위 2팀이 본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한국은 11개의 외곽포를 터뜨리며 4개의 3점슛에 그친 나이지리아를 압도했다. 또한 조직적인 경기 운영으로 29개의 어시스트를 작성하면서 나이지리아에 첫 패배를 안겼다.

'에이스' 박지현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주장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20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독일전은 첫 경기였고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치른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약속된 플레이를 잘 수행하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고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어제와 다르게 수비 변형을 잘 가져간 점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독일전과 비교해 특히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는 "독일과 경기에서 잘되지 않았던 수비와 박스아웃에 더 신경을 쓰도록 했다. 공격에서는 드리블을 최소화하고 움직임을 통한 유기적인 공격 전개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 박지현, 강이슬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 감독은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보여준 움직임과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공격에서도 자연스럽게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은 경기에서 보완할 점으로는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치른 두 경기를 잘 분석해 콜롬비아와 필리핀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박지현이 12일 나이지리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FIBA 제공)

박지현은 "개인 기록보다는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보여주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온 점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로서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기 위해 남은 경기들도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두 경기가 일정이 타이트한 만큼 회복에 더 신경 쓰면서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은 계속 이어가고 부족했던 부분은 빠르게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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