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눈앞에 두고도 못 찾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어느 견주가 반려견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강아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이 삼삼오오 모여 신나게 노는 동안, 자신의 반려견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는커녕 오직 '엄마 찾기'에만 몰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골든 리트리버는 사람들과 다른 강아지들 사이를 이리저리 헤치며 필사적으로 엄마를 찾았습니다.

온 세상에 엄마를 찾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그 모습은 너무나 다급하고 절박해 보였습니다.

심지어 견주 바로 앞까지 달려왔음에도, 마치 눈이 없는 것처럼 엄마를 쓱 지나쳐 가며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눈이 정말 장식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견주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웃음이 터져 나왔지만,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더 지켜보며 장난을 칠까 생각했지만, 점점 더 불안해하며 허둥대는 강아지의 모습에 결국 큰 소리로 이름을 불렀습니다. 다행히 귀는 제 역할을 하는 듯, 강아지는 즉시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지, 강아지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사람들 속에서 소리가 나는 방향을 더듬더듬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견주의 계속된 부름 끝에 마침내 엄마를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