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star] 헌신적인 수비+결승골, ‘베테랑의 품격’ 보여준 이웅희

정지훈 기자 2024. 9. 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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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인 수비와 승리를 이끈 결승골.

1988년생 베테랑 이웅희가 천안의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특히 베테랑 센터백 이웅희와 선방쇼를 펼친 박주원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웅희는 베테랑 답게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위기의 순간마다 몸을 던지는 헌신적인 수비를 펼치며 무실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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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천안)]


헌신적인 수비와 승리를 이끈 결승골. 1988년생 베테랑 이웅희가 천안의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시티 FC는 2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에서 충북 청주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36점이 됐고, 리그 9위로 올라섰다. 또한, 천안은 충청 더비 5경기 무승(2무 3패)에서 탈출하며 첫 승을 기록했다.


충청더비에서 첫 승. 특히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 전반기에는 실점이 많았지만, 후반기 들어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천안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특히 베테랑 센터백 이웅희와 선방쇼를 펼친 박주원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몇 골 먹을 수 있는 장면에서 박주원이 잘 막아냈다. 팀이 잘되려면 미치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주원이가 잘해줬다. 어려운 플레이보다는 쉬운 플레이를 잘하자고 했는데, 큰 공을 세웠다. 골키퍼가 안정적이어야 수비에 큰 힘이 된다. 실점이다 생각했을 때 선방을 해주면 팀의 사기가 올라간다”며 박주원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날의 주인공은 이웅희였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웅희는 베테랑 답게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위기의 순간마다 몸을 던지는 헌신적인 수비를 펼치며 무실점을 지켜냈다. 여기에 결승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천안이 잡아 공격을 시도했다. 이후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이웅희가 논스톱 슈팅으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김태완 감독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 갇목은 “이웅희는 팀에 헌신하는 선수다. 옆에 있는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영감을 주고 있다. 득점까지 해줘서 고맙다. 득점은 이웅희가 해줬지만 모따나 툰가라도 잘해줬다. 주인공은 이웅희지만 모든 선수들이 만든 득점이고, 승리다”며 활짝 웃었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이웅희다. 팀 내 최고참인 신형민(1986년생)이 있지만, 그라운드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바로 이웅희다. 1988년생의 나이지만 이번 시즌 26경기를 소화하며 팀 내에서 모따(29경기)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대부분 풀타임 활약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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