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가격 경쟁 안 해" vs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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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K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로 올리지 않겠다"면서 추가적인 가격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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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K는 오늘(9일)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로 올리지 않겠다"면서 추가적인 가격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K는 "고려아연의 주당 83만 원, 영풍정밀 주당 3만 원의 공개매수가격은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다"면서 "추가 가격 경쟁은 추후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줘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밝혔습니다.
MBK의 발표는 지난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개적으로 공개매수의 과열을 지적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도 입장문을 내고 "MBK와 영풍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10월 14일 전에 적법하게 철회하라"고 맞대응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영풍·MBK 연합이 공개매수 종료를 닷새 앞두고 공개매수가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은 투자자들을 향해 '14일까지 공개매수에 응하라'는 유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공개매수 가격 변경 마감일인 오는 11일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가를 더 올릴지에 쏠려 있습니다.
박충희 기자(pia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4488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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