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새로운 소형 SUV 'Boreal(보레알)'을 공식 공개하며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보레알은 국내 출시 예정인 오로라3의 디자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최근 포착된 오로라3 차량과 비교했을 때 헤드램프 위치를 포함한 각진 디자인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이미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 역시 글로벌 르노 차량과 디자인을 공유하고 있어, 보레알의 디자인 방향성은 향후 국내 출시 차량들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보레알은 차급 면에서 국내 기준 셀토스보다 큰 반면, 준중형급 투싼보다는 작은 소형 SUV로 분류되며, 크기보다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투싼과 닮았지만 더 강렬한 남성적 디자인
보레알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바로 차별화된 디자인이다. 새로운 시그니처 라이트와 슬림한 DRL, 그리고 꽉 찬 전면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 투싼을 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하지만 경쾌하면서도 강인한 차체 비율과 날카로운 라인으로 보레알만의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투싼을 닮은 듯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요소들이 눈에 띄는 보레알은 측면과 후면에서도 차별화된 디테일을 보여준다. 특히 루프라인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은 현대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광학적 개성이 뚜렷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금 사이즈와 차급 포지셔닝
보레알의 차량 크기는 전장이 4556mm, 전폭은 1841mm, 전고는 1650mm다. 휠베이스는 2702mm로, 전체 크기는 투싼(4640mm) 보다 작고 셀토스(4390mm) 보다 큰 편이다.

이러한 황금 사이즈는 도심에서 운전하기에도 편하고 주차하기에도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로 본다면 XM3 후속 포지션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라인업으로는 본격적 그랑 콜레오스가 중형이고, 오로라3가 준대형급으로 자리매김한다면, 보레알이 소형과 준중형급 사이 포지션으로 국내로 본다면 XM3의 맥을 잇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히든 타입 손잡이와 감각적 디테일
흥미로운 점은 2열 도어 손잡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기차도 아닌데 이러한 디자인적 시도가 눈길을 끈다. 투싼보다 작고 셀토스보다 큰 이 SUV가 세련된 외관에 디테일한 요소들로 무장하여, 중형급보다 작은 차량에서 이런 감각적인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됐을 것이다.

후면부 디자인은 최근 공개된 세대의 르노의 대표 차량인 오스테랄의 디자인 요소가 서로 융합된 느낌이다. 테일램프의 법규적 연결선이 자연스럽고, 하단 범퍼 쪽에는 화살표를 양쪽으로 길게 이어놓은 것 같은 일체감이 국내화된 디테일을 볼 수 있다.

차별화된 실내 공간과 미래지향적 기술
보레알의 실내는 같은 XM3와는 차원이 다르며, 기존 르노가 만든 차량과도 완전히 다른 감성을 보여준다. 특히 구글과 협업에서 만든 오픈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처음 이 디자인을 본 사람이라면 이게 정말 소형급 SUV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크기를 훨씬 넘어선 센터패널 쏘렌토급과 착각할 수 있는 실내 분위기를 자랑한다.

다만 소형 차량 특성상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는 모두 10인치로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소형급 사이즈가 이 정도 수준이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듀얼 왼쪽의 전자식 기어 레버가 제공되고, 지점에 최적화된 원형 드라이브 모드의 다이얼이 있다. 드라이브 모드는 R-N-D와 별리된 파킹 버튼을 제공하여 헷갈리지 않게 구성됐다. 변속기 앞쪽에는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하고, 컵 홀더에 업계까지 제공되어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노라마 썬루프와 독창적인 편의 기능
소형 차량에서는 개방감이 중요한데, 보레알은 1열과 2열 모두를 덮게 감싸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제공된다. 이 정도 개방감이라면 소형급에서는 꽤 괜찮은 개방감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2열 공간도 넉넉해 보이며, 팔 받이 운전자 바로 위에 위치한 것도 인상적이다. 마치 독서등처럼 활용할 수 있는 위치로, 썬루프가 제공되는 다른 차량에서는 보통 옆쪽 혹에 위치하고 있어서 불편했던 점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세닉에서 선택했던 인지니어스 암레스트 콘솔이 빠진 것이다. 이 기능만 제공되어도 실내의 활용성이 한 단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마치 독립 시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앞으로 출시될 르노 전 차량에 이런 기능들이 기본적으로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용적인 트렁크 공간과 파워트레인
소형급 차량에서 트렁크 공간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보레알은 2열 뒤의 기본 공간으로는 586리터를 제공하고, 2열을 폴딩하는 경우 1770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3L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56마력을 제공한다고 발표됐다. 이 정도라면 도심과 일상 영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실속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전망
르노의 신형 보레알 SUV는 기존 XM3와는 다른 차원의 디자인과 공간성을 제공하며, 국내 출시 시 오로라3 디자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감각적인 디테일과 실용적인 공간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전망이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