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자주 쐰 부위부터 점검해보세요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일 뿐 아니라, 심각한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처럼 강한 햇볕에 오래 노출되는 날이 많았던 경우라면, 피부 변화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입니다.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은 얼굴에 주로 생기며, 악성흑색종은 손톱, 발바닥처럼 자외선 노출이 덜한 부위에서도 잘 발생하는 게 특징입니다.
때문에 피부암은 얼굴뿐 아니라 손과 발, 손톱 밑까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단순 점으로 보이는 병변이라도 변화가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점이 커지거나 색이 변한다면 의심해보세요

피부암은 겉으로 드러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피부염, 검버섯, 점 등과 혼동하기 쉬워 초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피부에 있던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색이 균일하지 않고 경계가 불규칙하게 변한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손발바닥의 점, 손톱 아래 검은 줄 등도 악성흑색종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피부 질환이 잘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역시 조기 진단을 위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술 치료, 흉터와 재발률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피부암 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3~4mm 크기로 피부 일부를 절제해 현미경으로 분석합니다. 이 과정은 통증이 적고, 간단한 외래 시술로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인 절제술 외에도 ‘모즈미세도식수술(Mohs surgery)’이라는 정밀 수술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종양 주변 조직을 최소한만 제거하면서도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특히 얼굴 부위 암 치료에 적합합니다.
모즈 수술은 정상 피부를 최대한 보존해 미용적 결과도 좋고, 국소 재발률도 낮아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과 피부 관찰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피부암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생활 습관입니다. 장시간 야외활동이 예상될 땐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1~2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거울을 통해 전신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점이 커지거나 색이 변하고, 피부가 예전과 다른 느낌을 준다면 조기에 병원에 방문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부암은 초기에 진단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자가 체크와 전문 진단을 병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