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에도 레벨이 있다?

가장 쉬운 1단계,
사치비용 줄이기

명품가방, 꾸밈비(화장품, 옷 등), 전자기기 등에 소비하던 비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쉬운 1단계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기 때문에 갑자기 줄인다고 해도 삶에 큰 타격이 없다.

2단계,
사치비용 외 변동비 줄이기

식비, 생필품비 등 필요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비용이 2단계에 해당한다.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 있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서 절약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대망의 3단계,
고정비 줄이기!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인 고정비는 대부분 필수적으로 소비해야만 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프로 절약러들 사이에서도 줄이기 어려운 항목으로 꼽힌다.

특히 이 고정비 중에서도 예산을 대폭 삭감할 수 있는 네 가지 항목을 소개한다.

1. 통신비 점검하기

요즘은 ‘얼리어답터'라며 쓰던 핸드폰이 멀쩡한데도 새로운 기종이 나오면 주저 없이 바꾸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대부분 결제방식은 ‘할부'를 택한다.

사실 할부로 구매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리점에서는 매월 납부해야 하는 금액만 알려주기 때문이다.

“3년 약정 하면 6개월 동안은 9만 원씩 내시면 되고요. 그 이후로는 요금제 줄여서 이용하시면 돼요.”

그 말에 넘어가 덜컥 3년 약정을 맺고 중간에 요금제를 바꾸는 것마저 잊어 매월 9만원 이상을 통신비로 지출하는 것이다.

지금 위와 같은 방식으로 통신비를 지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장 핸드폰 기기값부터 갚자. 그리고 비싼 요금제는 포기하고 알뜰폰으로 바꿔보자. 똑같이 전화, 문자,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도 요금은 반값도 되지 않는다. 이렇게 바꾸고 나면 한 달에 무려 6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다.

2. 대출 갚아 이자 줄이기

나는 대출이 없는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마이너스 통장과 할부내역을 살펴보자. 할부도 대출이 될 수 있다.

특히 요즘은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이니 혹시 자신도 모르게 이용하고 있는 고금리 대출이나 할부가 있다면 과감하게 갚아서 이자 비용을 줄이도록 하자.

3. 보험료 점검하기

직장에 취업하고 나서 부모님이 내주던 보험료도 직접 부담하게 된 사회초년생이 많을 것이다. 보험료는 비싸고, 해지하기엔 갑자기 아플까봐 걱정된다면 ‘보험 리모델링'을 하자.

보험 리모델링이란, 기존에 가입한 보험의 납입 금액과 보장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부분은 해지하고 부족한 보장을 추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혹시나 보험사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리모델링 할 것 같아 걱정이라면 여러 보험 설계사 분들께 동시에 상담받아 보자.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부분만 참고하는 방식으로 검토하면 좋다.

4. 구독 서비스 해지하기

넷플릭스, 각종 유료 프로그램 등 평소에 생각 없이 이용하던 유료 서비스들이 있다면 정확히 언제, 얼마가 나가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한 달 총 구독료를 파악하고 현재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 중 자주 애용하는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해서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들은 당장 정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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