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표창장 준다길래 그러려니"…정유라 "당장 영장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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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조씨는 지난 16일 부산대 의전원 입학 허가 취소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동양대 표창장이 의전원 입시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문제가 될 줄 알았으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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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출석했다.
조씨는 지난 16일 부산대 의전원 입학 허가 취소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동양대 표창장이 의전원 입시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문제가 될 줄 알았으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총장님이 봉사상 준대. 방배동 집에 오면 가져가'라고 했다. 엄마가 받아 놓는다고 말씀하셔서 그러려니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양대 총장과는 카톡도 하는 사이다. 서울에서 만났을 당시 감사 표시를 전했다"고 했다.
조씨는 아울러 "이번 일로 제가 가진 환경이 유복해 다른 친구들보다 더 혜택을 받고 컸다는 걸 알게 됐다"며 "언론의 허위 보도 등으로 저는 '허세와 허영심만 있고 노력은 하나도 없는 사람'으로 비쳤다. 저는 제 나름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울먹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4월 부산대는 조씨가 의전원 모집 당시 제출한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이 위조라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허위 서류 제출 시 입학을 취소한다'는 모집 요강을 근거로 조씨의 입학을 취소했다.
이에 조씨는 입학 취소가 부당하다며 입학허가 취소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함께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본안 선고 후 30일까지 조씨가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달 6일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는 조씨의 법정 출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팔자 좋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의사가 되네 마네로 법정 싸움도 할 수 있다니. 나는 변명할 틈도 없이 전부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변명할 기회조차"라며 "적어도 변명할 기회가 너(조씨)에겐 주어지고 있다. 나는 지금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빨리 영장 쳐라. 나한테 했듯이 똑같이 하라. 좌파가 지배하는 것 같은 세상 더는 못 봐주겠다. 나라가 정말 왜 이러나"라고 한탄했다.
과거 입시 비리에 휘말린 정씨는 1심 판결이 나오기 전인 2016년 12월에 청담고 입학을, 2017년 1월에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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