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문정현이 말하는 이두원과 김태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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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다."
드래프트를 마친 뒤 만난 문정현은 두 선수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자 "둘 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다. 이두원은 제가 같이 뛴 선수 중에서 탑3에 들 정도로 높이가 좋다. 김태완은 상대가 압박수비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며 "두 선수 모두 뛰어나기에 프로 형들 밑에서 하던 대로 하면 경기도 뛸 수 있을 거다. 이제 사회에 나가는데 정신 바짝 차리고 잘 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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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대학 재학생들도 동료나 선배들의 지명을 응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고려대가 올해 대학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데 힘을 실은 문정현(195cm, F) 역시 마찬가지.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문정현의 고려대 입학 동기인 이두원(KT)과 김태완(현대모비스)이 프로에 1년 일찍 진출했다.
드래프트를 마친 뒤 만난 문정현은 두 선수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자 “둘 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다. 이두원은 제가 같이 뛴 선수 중에서 탑3에 들 정도로 높이가 좋다. 김태완은 상대가 압박수비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며 “두 선수 모두 뛰어나기에 프로 형들 밑에서 하던 대로 하면 경기도 뛸 수 있을 거다. 이제 사회에 나가는데 정신 바짝 차리고 잘 했으면 한다”고 했다.
2순위로 KT의 부름을 받은 이두원은 1년 선배 하윤기와 재회했다.
문정현은 “둘이 같이 뛸 수 있을까 고민도 되는데 번갈아 뛰면 되니까 KT에게 엄청 좋을 거 같다”며 “하윤기 형도 좋은 선배이고, 두원이도 엄청 좋은 친구인데 둘이 같이 배운다면 KT가 굉장히 무서운 팀이 될 듯 하다”고 했다.
5순위에 뽑힌 김태완은 문정현이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한다.
문정현은 “제 고향인 울산에서 뛰는 건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저는 현대모비스에서 유소년 농구클럽도 다니며 현대모비스 경기를 보며 자랐다”며 “현대모비스라면 팀 컬러가 확실하기에 태완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태완이는 어릴 때부터 농구를 했기에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고려대는 오는 10월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나선다. 4강에서 격돌이 예정된 국군체육부대(상무)까지 꺾는다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문정현은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이 나가서 100% 전력은 아니다. 4강에서 상무와 맞붙을 예정이다. 우리도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다. 120%로 경기를 할 거다”며 “이런 기회도 또 잘 없다. 형들과 언제 또 붙어보겠나? 120%의 힘을 발휘해서 형들을 꼭 이기고 싶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이어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너무 많다. 허훈 형, 김낙현 형, 박정현 형 등과 제가 부족해서 안 되겠지만, 붙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3년 만에 연세대와 정기전이 열린다.
고려대 입학 후 처음으로 정기전에 나서는 문정현은 “긴장된 분위기에서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훈련 중”이라며 “우리는 무서울 게 없다. 정기전이 큰 대회이지만, 그 속에서 차분함을 유지하는 팀이 이긴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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