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군 러시아 파병 보도, 사실이라면 우려스럽다”

김효선 기자 2024. 10. 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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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북한이 보낸 병력을 파병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려를 나타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를 위해 북한 군인이 싸우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러 관계 심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러시아의 절박함 수준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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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북한이 보낸 병력을 파병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려를 나타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로이터

15일(현지 시각)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우리는 독립적으로 그 보도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이런 보도들은 우리를 우려하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군인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아이디어가 만약 사실이라면 북러 국방 관계의 상당한 강화를 보여준다”라며 “우리는 수개월간 (북·러) 관계에 대해서 (관계가) 성장하고 심화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라고 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러시아를 위해 북한 군인이 싸우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러 관계 심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러시아의 절박함 수준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리가넷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북한군 장병으로 구성된 3000명 규모의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가넷은 현재 해당 대대가 소형 무기와 탄약을 보급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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