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상지·송치훈, 13년 러브스토리의 결실…배우 부부의 인생과 커리어
배우 남상지와 송치훈은 2023년 5월 14일, 13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하며 연예계 대표 배우 부부로 거듭났다. 두 사람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사랑, 그리고 각자의 연기 인생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이 기사는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 배우로서의 성장,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까지 입체적으로 정리한다.

경기대 연기학과 선후배, 13년의 인연
남상지(1989년생)와 송치훈(1984년생)은 경기대학교 연기학과 선후배로 처음 만났다. 2010년 5월 14일, 남상지가 군 제대 후 복학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송치훈은 선배로서 남상지를 도와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13년간 수차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서로의 삶과 연기를 함께 나누었다.

여배우의 용기, 직접 프러포즈로 완성된 사랑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한 건 남상지였다. 슬럼프에 빠졌던 어느 날, “이 사람과 함께라면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먼저 프러포즈를 결심했다. 보통은 남성이 먼저 고백하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남상지는 과감하게 먼저 사랑을 고백했고, 송치훈 역시 그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을 초대한 소박한 결혼식을 대전에서 올리며, 13년 러브스토리의 결실을 맺었다.

남상지의 연기 인생, 끈기와 성장의 기록
남상지는 계원예술고 연극영화과, 경기대 연기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단편영화 ‘최씨네 모녀’로 데뷔한 뒤, ‘귀향’, ‘덕혜옹주’, ‘백두산’ 등 굵직한 영화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별별 며느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당탕탕 패밀리’, ‘으라차차 내 인생’ 등에서는 점점 주연 반열에 올라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데뷔 10년 만에 첫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서의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무명 시절 생활고로 8년간 요가 강사를 병행하며, 오전과 저녁에는 수업을 하고 남는 시간에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요가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결국 ‘별별 며느리’ 등에서 비중 있는 배역을 맡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됐다.

송치훈,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는 내공파 배우
송치훈은 2013년 영화 ‘감시자들’로 데뷔해, ‘검사외전’, ‘오케이 마담’ 등 영화와 ‘눈이 부시게’, ‘로스쿨’, ‘나의 해방일지’ 등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2018년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연극 ‘쥐가 된 사나이’, ‘선을 넘는 자들’, ‘하얀 봄’ 등에서 내공을 쌓았고,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오가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서로의 커리어를 응원하는 배우 부부
남상지와 송치훈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배우 인생을 이어가며,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 남상지는 “나 자체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고, 송치훈 역시 “13년 만에 부부가 된다”며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결혼 소식과 함께 “삶의 궤를 함께하며 재미나게 살아보겠다”, “축하와 격려로 응원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팬들과 소통했다.

새로운 시작, 앞으로의 행보
결혼 후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왔으며, 남상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과 여행 브이로그,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로서도 ‘비밀의 여자’, ‘우당탕탕 패밀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이며, 2023년 KBS 연기대상에서 일일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송치훈 역시 연극·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로 꼽힌다.

FAQ

Q1. 남상지·송치훈 부부는 어떻게 만났나요?
경기대학교 연기학과 선후배로 만나 13년간 연애 끝에 2023년 5월 결혼했습니다.
Q2. 남상지의 연기 경력과 대표작은?
2012년 ‘최씨네 모녀’로 데뷔, ‘귀향’, ‘덕혜옹주’, ‘백두산’, ‘별별 며느리’, ‘으라차차 내 인생’ 등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Q3. 송치훈의 대표작과 수상 경력은?
‘감시자들’, ‘검사외전’, ‘오케이 마담’, ‘눈이 부시게’, ‘로스쿨’, ‘나의 해방일지’ 등에서 활약, 2018년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Q4. 결혼 후 두 사람의 근황은?
신혼여행, 유튜브 활동 등 일상 공유와 함께, 각자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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