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잠 못들겠네”…이 남자의 입에 초집중하는 서학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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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지 주목된다.
물가억제에서 경기부양으로 타깃을 변경한 연준이 2년 6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다는 점에서 시장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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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美 소매판매지수 발표
18일 파월의 금리결정 ‘주목’
금리 인하 폭보다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고조된 경기 침체 우려를 FOMC가 얼마나 완화시키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에선 0.2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80%까지 올라왔다. 인하 폭보다는 향후 추가 인하 횟수를 보여줄 점도표와 경제전망이 관심사다. 이와 함께 발표되는 연준의 수정된 경제전망 역시 시장에 영향을 줄 요소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9월 금리인하 결정보다 더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연준의 시선과 가정이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와의 괴리를 줄일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될지 여부”라고 말했다.
금융여건 완화를 통해 시장에 확산된 침체 공포를 잠재우는 ‘페드 풋(Fed Put)’이 나올 경우 증시는 또다시 안도 랠리의 환경이 마련된다. 그러나 점도표를 통해 시장기대와 연준이 제시할 경로의 괴리가 확인되면 또다시 추가 경제 지표 발표에 흔들리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
소매판매 동향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비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경제지표였다. 하지만 지난달 초 미국 실업률 쇼크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중요성이 커졌다.
지난달엔 예상밖 호조에 침체 공포를 날리며 나스닥이 2.34%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
8월 고용지표, CPI, PPI(생산자물가지수) 등에서 과도한 경기침체 시그널은 없었던 탓에 시장에서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보다는 0.25%포인트 인하를 점치는 분위기다.
FOMC에서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을 어떻게 보는지가 자산 가격 향배를 결정할 전망이다.
인하 근거가 정상화 수순인지 아니면 침체에 대한 대응인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선 이 때문에 빅컷이 경기침체의 강도를 방증하기 때문에 오히려 증시엔 위협적일 수 있다고 예상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이 경기침체가 아니었던 1984년과 1987년, 1989년, 1995년, 1998년, 2019년에는 첫 기준금리 인하 후 3개월 동안 S&P500 지수가 4.1% 올랐다. 반면에 침체가 왔었던 1990년과 2001년, 2007년, 2020년에는 S&P500 지수가 3개월 동안 11.4% 하락했다.
허 연구원은 “침체를 반영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첫번째 인하가 단행된 이후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금리가 단기 위주로 빠르게 하락하며, 엔화 강세가 나타났다”면서 “반대로 기준금리의 정상화 또는 성장 둔화를 방어하기 위한 인하가 단행된 경우에는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채권금리의 움직임도 두 경우에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허 연구원은 “침체를 반영한 기준금리 인하 때는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채권금리가 완만하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실제 경기침체에 들어가지 않거나, 침체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연착륙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경기침체의 핵심은 고용”이라면서 “미국이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 고용 측면에서 과거 침체사례와 같은 대량해고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40여 년 만에 급증한 설비투자를 보면 고용이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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