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이금희, “母, 인생서 큰 영향... 말하기 관심과 자신감 심어줘”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5. 2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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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방송인 이금희가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방송인 이금희, 모기 박사 이동규 교수, 국내 최초 네 쌍둥이 자연분만의 기적을 이룬 김환, 박두레 부부, 아기 판다 ‘푸바오’ 할아버지인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자연분만 네 쌍둥이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자연분만으로 네쌍둥이가”라며 감탄했다. 김환 씨는 “출산 당일까지도 가능할지 몰랐다. 근데 아내는 처음부터 자연분만 할 거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두레 씨는 “첫째가 으니까 빠른 회복이 중요했다. 아기를 떼어놓고 오래 누워 있을 수도 없으니까. 또 전종관 교수님이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4명의 아이가 뱃속에 있으면 정말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박두레 씨는 “정말 힘들었다. 살면서 제일 힘든 날이었다. 숨 쉬는 게 점점 가빠지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안지도 눕지도 못하고 잠을 잘 못 잤다”고 고백했다.

부부는 “아들 둘 딸 둘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부부는 하루 기저귀양으로 하루 한팩과 분유도 하루 한 통을 사용한다고. 박두레 씨는 “(분유는) 도와주신다. 후원해주셔서”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은 “분유라도 후원해주시니까 그렇습니다만 기저귀와 분윳값만 해도 한 달에 200만 원이다”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기사 봤다. ‘포스코’ 회장님께서 집에 방문하셔서”라며 “회장님 오신다는데 부담스럽진 않았는지”라고 물었다. 박두레 씨는 “저는 너무 감사해서 진짜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옆집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회장님이 빈손으로 오진 않았을 것 같다”며 물었고, 김환 씨는 “저희가 전날에 산책하면서 눈여겨봤던 왜건이면서 유아차인 게 있는데 그게 100만 원이 넘어가서 고민이 됐다. 그 다음날 오시면서 그걸 끌고 오셨다. 색깔까지 그대로여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카니발은 물론이고 돌봄 서비스 지원금 3,600만 원. 양육비 2,000만 원. 제철소 소장님의 금반지까지”라고 감탄했다. 이에 박두레 씨는 “육아용풍도 같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김환 씨는 “‘포스코’ 사랑합니다”라며 남다른 애사심을 보였다.

모기 박사 이동규 교수는 “모기 분야가 상당히 많다. 저는 모기가 어떻게 살아가고 뭘 먹고 뭘 좋아하는지 모기의 삶을 연구하고 있다. 또 그거를 앎으로 인해서 모기를 어떻게 퇴치할 수 있는지 방제 분야를 제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모기 기피제에 대해 물었고, 이동규 교수는 “괜찮다. 식약처 검증이 완료 된 거다. 흰줄숲모기가 아주 공격적인데 (외출 했을 때) 노출 부위에 기피제를 뿌리면 모기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옷도 빨간색, 검은색, 청색은 모기가 굉장히 좋아하는 색깔이다. (밝은 색은) 모기는 위험한 걸 안다. 그래서 그쪽으로 안 온다”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 있냐는 질문에 이동규 박수는 중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게 논란이 많다. 일본에서 그런 논문이 나왔다. 마을 주민들을 조사해 보니까 O형이 많다더라. 물린 사람이. 미국에서는 통계적으로 편협되어 있다고 해서 논란이 있다. 학술적으로는 인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이금희가 게스트로 예정됐고, 유재석은 “레전드다. 제가 데뷔를 할 때 진행을 하셨다”고 말했다. 조세호가 “두 분이서 같이 방송을 한 적은 없냐”고 묻자, 유재석은 “없다. 제가 데뷔하자마자 긴 어둠의 터널로 들어갔기 때문에 누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너스레 떨었다.

유재석은 “제가 데뷔를 했던 KBS 대학개그제 진행을 이금희 누나가 해주셨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금희도 “저도 기억하고 있다. 당시 2년 차 아나운서였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엽서로 이금희에 ‘거절을 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전했고, 이금희는 “거절을 못하는 병에 저도 걸린 적이 있다. 저 같은 경우는 시차를 두고 거절한다”며 “저도 걱정했던 것이 그 사람과 관계가 단절되지 않을까였다. 그렇게 단절될 관계라면 지금 단절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유재석 역시 “늘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 모두 네가 감당하려고 하지 마라. 지인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조세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유재석은 “저도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긴 한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이것을 확실하게 해야 관계가 오래 유지되는 것 같다. 결정을 되로록이면 빨리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이금희는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으로 “대부분 그렇겠지만 저도 어머니였다. 어머니로부터 배운 게 정말 많고, 어머니의 절반도 안 되는 인간인데. 저희 어머니는 평생 살면서 소리를 질러보신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혼내실 때도 낮은 목소리로 말씀하시고 너무 속상하면 어머니가 우시는데 우리는 그게 제일 큰 신호다. 어머니가 우시면 너무 가슴이 아픈 거다”며 “어머니가 이야기를 안 들어줏니 적이 없어서 저는 제가 말을 잘하는 줄 알았다. 그게 제가 지금의 직업을 갖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금희는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준다, 그것도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내 얘기를 들어준다는 게 제가 말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다. 그때는 몰랐다. 어른이 되고 나서 그게 어렵다는 걸 알았다”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기 판다 ‘푸바오’ 할아버지인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 근황에 “많이 컸다. 태어날 때 197g 태어났는데 1000일을 넘겨서 100kg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푸바오 실제 성격에 대해 “굉장히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가 많다. 놀아달라고 조른다. 그리고 머리가 좋다. 저보다는 조금 안 되는데”라며 너스레 떨었다.

하루 평균 대나무를 먹는 양으로 “세 마리 판다가 50kg 정도를 소비를 하고, 푸바오는 한창 성장기라 더 먹는다. 혼자 15~20kg 정도 먹는다”고 전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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