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 이어간다"… 삼바 주총 20분만에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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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액주주인 최원철씨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의 취임 이후 2년 연속 실적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주주로서 기쁘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도 잘 가동되고 있어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씨는 17일 오전 9시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2기 정기주주총회(정기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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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주총 의장을 맡은 존림 대표는 이날 "지난해 전 세계 경기침체 속에 회사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 경기 전망도 나쁘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주주는 150여명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주주는 약 10만명으로 약 1.5%의 위임장을 받은 주주가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주주들이 주총장을 직접 찾지 않더라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존림 대표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의 확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송도 내 제2 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제2 바이오 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안도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모든 안건을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20여분에 지나지 않았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은 지난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한 만큼 무난히 통과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3억원으로 전년(1조5680억원) 대비 9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36억원으로 75.2% 증가했다.
이사 선임안인 존림 대표의 재선임안, 노균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 ,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 재선임안, 안도걸 사외이사 신규 선임안 등도 무난히 통과했다.
노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로서 김태한 고문의 빈 자리를 메웠다. 노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PCV 센터장을 맡고 있다. 안도걸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신규선임안과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 재선임안도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다. 이사회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유지된다.
존림 대표는 이날 주주들에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개발로 CDO(위탁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제약사가 밀집한 해외 주요 지역으로 거점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수주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 지속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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