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만들 기회”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15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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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 초년생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청년 152만명이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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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청년 152만명이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했다. 이달 중 6만4000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이는 전달(9월) 신규 가입자(2만1000명)의 약 3배다.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약 600만명) 4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가입 유지율은 88%로 계좌를 개설한 146만명 중 128만명이 납입을 유지했다. 시중은행 적품 상품의 같은 기간 가입 유지율이 평균 45%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타 시중은행 적금 상품의 중도 해지율이 평균 55%인 반면 청년도약계좌는 12%였다.
금융위는 “청년층은 생애주기상 결혼, 출산, 교육, 주거 마련 등 긴급한 자금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목돈이 필요하더라도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금 담보부 대출을 운영 중”이라며 “적금 담보부 대출은 일시 대출 뿐 아니라 한도 대출(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의 경우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에서 인출할 수 있는 부분 인출 서비스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서 800만원 이상 납입한 가입자에게는 개인 신용평가 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하는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기여금도 월 최대 2만4000원에서 향후 월 최대 3만3000원까지 확대하기로 한 상태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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