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로 영화 소풍"..무주산골영화제 개막

이주연 2023. 6. 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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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1번째를 맞이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늘 그 막을 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상영작 수는 줄이고, 대신 해외 감독과의 만남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10년간 걸어왔던 시간 그리고 팬데믹 이후의 고단한 삶들 이런 것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26개국에서 온 88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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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번째를 맞이하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늘 그 막을 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상영작 수는 줄이고, 대신 해외 감독과의 만남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개막작인 권철 감독의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라이브 공연과 동시에 상영돼 눈길을 끕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빛 산골로 찾아가는 영화 소풍.


무주산골영화제가 11번째의 막을 올렸습니다. 


10년간 지켜온 산골 속 영화제의 풍경을 선보이기 위해 곳곳에서 준비가 분주합니다. 


1년을 기다려온 영화제의 개막은 올해도 배우 박철민과 김혜나가 알렸습니다. 


개막작은 권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버텨내고 존재하기'.


1933년, 광주극장을 무대로 뮤지션들이 등장해 각자 스스로 존재하기 위해 어떻게 버텨낼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노래합니다. 


라이브 공연이 결합돼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조지훈 /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

"무주산골영화제가 지난 10년간 걸어왔던 시간 그리고 팬데믹 이후의 고단한 삶들 이런 것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26개국에서 온 88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지난해보다 출품작 수는 적지만, 대신 해외 문화 기관과의 협력 등 프로그램의 수준은 더욱 향상됐다는 평가입니다.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등으로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야케 쇼 감독이 4일에 무주를 방문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특히 세계 영화의 흐름을 담아내는 '판' 섹션에서는 전주 콜센터 현장 실습생의 죽음을 그린 '다음 소희'와,


안드로이드 인간 '양'이 작동을 멈추면서 벌어지는 가족의 이야기인 '애프터 양' 등 엄선된 국내외 주요 수작들이 상영됩니다.


배우 변요한을 주제로 한 '넥스트 액터' 전시도 선보이면서, 그의 반려견 '복자'와 찍은 화보 컷이 처음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키즈스테이지'에서는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 관객까지 즐길 수 있는 9편의 애니메이션이 무료로 상영됩니다.


[황인홍 /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

"1900년대 초반의 무성영화부터 최신작까지, 영화 초보부터 마니아들과 어린이 관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를.."


[이주연 기자]

주 무대인 이곳 등나무운동장에서는 김필, 멜로망스, 적재, 데이먼스 이어 등이 내일부터 산골콘서트를 이어갑니다.


소풍 같은 영화제로 사랑받아 온 무주 산골영화제는 올해도 자연 친화적 문화축제로 오는 6일까지 다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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