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日과 관계 개선 전환점…경제안보로 협력범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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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12년 만의 정상 양자 방문을 통해 그간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자평했습니다.
한일 정상이 순수한 양자 방문으로 상대국을 찾은 것은 2011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의 방한과 같은 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정상 간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셔틀 외교'가 재가동됐다"며 "국정과제인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통한 신뢰 회복 및 현안 해결'을 지속해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 방일 기간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공급망 안정, 수출시장 확대 등 양국의 공동이익 달성을 위한 상호 노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간 '경제안보대화' 출범에 합의한 것에 대해선 "주요 경제안보 이슈에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속 협의를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특히 "이번에 이뤄진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 해제에 이어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복귀 조치가 뒤따를 경우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교류를 저해하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양국 산업계 간에 협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1박2일 '실무방문'으로 진행된 방일 첫날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셔틀외교 복원,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경제안보협의체 발족 등에 합의했습니다. 이튿날에는 일본 정계 인사 접견,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게이오대 특강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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