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성은 최고" 그랜저 구매 전 아빠들이 비교해본다는 17.2km/L 하이브리드 세단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 그랜저의 아성은 견고하다. 그러나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세단을 고르는 '아빠'들 사이에서 구매 전 한 번쯤 비교해보는 차가 있다. 바로 출시 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토요타의 플래그십 '크라운'이다.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이 크로스오버 모델이 가족 세단으로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살펴봤다.

토요타 크라운

현대 그랜저가 국내에서 '아빠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동안, 토요타 크라운은 68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동일한 위상을 누려왔다. 16세대를 맞은 현재 모델은 전통적인 세단 형태를 벗어나 크로스오버로 변신했지만, 가족 세단으로서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토요타 크라운

크라운은 그랜저보다 한 체급 작은 4,980mm의 전장과 1,440mm의 전고로, 세단보다 높고 SUV보다 낮은 독특한 체형을 갖췄다. 이는 도심 주차와 좁은 길 운행에서 그랜저보다 유리하면서도, 실내 공간은 충분히 확보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가족 세단 구매 시 주차 편의성을 중시하는 아빠들에게 호감을 얻는 요소다.

토요타 크라운

실내는 화려함보다 세련된 고급감을 추구했다. 곳곳에 적용된 샴페인 골드 포인트는 조용히 품격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과시적이지 않으면서도 소유 만족감을 채워준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공조 장치의 물리 버튼은 운전 중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토요타 크라운

크라운의 가장 큰 경쟁력은 토요타의 검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2.5L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239마력을 발휘하면서도 17.2km/L의 연비를 달성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비슷한 연비를 보이지만, 크라운은 21인치 대형 휠을 장착하고도 이를 유지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매달 가족 예산을 관리하는 아빠들에게 이러한 연비 효율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장점이다.

토요타 크라운

주행 감각은 가족 세단에 기대하는 안정감과 정숙성을 충실히 구현했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LTA'와 회생 제동 시스템은 장거리 가족 여행에서도 운전자의 피로를 크게 줄여준다. 도심에서는 전기차 수준의 정숙함으로, 고속도로에서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가족의 안전을 책임진다.

토요타 크라운

그랜저가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승부한다면, 크라운은 연비와 주행 품질, 그리고 68년 역사로 검증된 토요타의 신뢰성이 강점이다. 5,92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는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국산차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토요타 크라운

토요타 크라운은 화려한 광고나 최신 트렌드를 쫓기보다, 가족을 위한 세단의 본질에 충실한 차다.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아빠들이 그랜저와 함께 비교 검토하는 이유는, 그만큼 실용성과 효율성, 안전성이라는 가족 세단의 핵심 가치를 충실히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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