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해트트릭 MVP! SON, 미국 땅에서만 7골 2도움…"손흥민, MLS 너무 일찍 갔다"

조용운 기자 2025. 9. 2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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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의 질주는 멈출 줄 모른다.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 입성한 뒤 처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직후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공식적으로 라운드 MVP로 선정하며 미국에서의 첫 해트트릭을 인정했다.

그래서 소파스코어는 MLS 그릇보다 넘치는 손흥민의 활약을 보며 '너무 일찍 미국으로 간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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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펄펄 날고 있다. 활동 무대를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옮긴 손흥민은 LAFC 데뷔골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그 결과 미국에 온 뒤로 7골 2도움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 소파스코어
▲ 손흥민의 MLS 도전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지금은 리그 최단 시간 선제골, 데뷔 첫 해트트릭, 라운드 MVP 등 굵직한 기록으로 스스로 그 답을 내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MLS컵이다. 손흥민은 영국에서 놓쳤던 트로피를 미국에서 들어 올리며 ‘커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의 질주는 멈출 줄 모른다. 그것도 미국 땅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흐름을 뒤흔들고 있다.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 입성한 뒤 처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18일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34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MLS 사무국은 손흥민을 공식적으로 라운드 MVP로 선정하며 미국에서의 첫 해트트릭을 인정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MLS에 완벽히 적응했다. 손흥민의 존재는 LAFC뿐 아니라 MLS 전체의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AFC와 홍명보호를 통해 벌써 공식전 4경기 연소골 행진이다. 축구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는 20일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이후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기간 LAFC에서 7경기, 대표팀에서 2경기를 모조리 미국 땅에서 치른 손흥민은 7골 2도움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래서 소파스코어는 MLS 그릇보다 넘치는 손흥민의 활약을 보며 '너무 일찍 미국으로 간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냈다. 실제로 기록이 압도적이다. LAFC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패배 직전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 MLS 내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이미 팀의 ‘중심축’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EPL 레전드에서 MLS 스타로 변신에 성공한 손흥민은 앞으로도 소속팀 승리와 현지 팬들 기대를 두루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 LAFC SNS
▲ 이번 해트트릭으로 손흥민(가운데)은 단순히 득점 기록뿐 아니라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에서도 압도적인 스타란 점을 여실히 증명했다. 정교한 슈팅과 성실한 전방 압박, 부드러운 연계 플레이는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주었고 LAFC 공격 패턴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술이 가능해졌다. 

곧바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FC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 골로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9월 A매치 기간 미국에 캠프를 차린 홍명보호에 합류한 손흥민은 미국전에서 1골 1도움, 멕시코 상대로도 1골을 뽑아내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LAFC에 돌아온 후에는 더욱 펄펄 난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 킥오프 53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솔트레이크전에서는 MLS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7골 2도움. 평점도 갈수록 높아진다. 소파스코어의 손흥민 평가 흐름을 보면 시카고전 교체 투입을 제외하면 모두 7.2점 이상으로 준수하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솔트레이크전은 9.6점으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이 MLS에서 뛰기엔 너무 레벨이 높은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부상과 부진이 겹쳐 가장 부족한 기록을 남겼지만, 골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넘겼다. 토트넘과 결별하더라도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뛸 만한 컨디션이다.

▲ 손흥민이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펄펄 날고 있다. 활동 무대를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옮긴 손흥민은 LAFC 데뷔골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2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그 결과 미국에 온 뒤로 7골 2도움의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른 확신을 품고 있다. 그는 늘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실제로 피지컬 소모가 극심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MLS에서 뛴다는 건 대표팀의 에이스로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기에 최적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미국과 궁합이 잘 맞는다. 손흥민은 홍명보호 일정을 마친 직후 "좋은 컨디션 속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 작년에 비해 컨디션이 올라왔고, 아팠던 부분도 좋아졌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원래 컨디션을 되찾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으로 34라운드 주간 MVP에 올랐다. 오는 22일 오전 10시에는 다시 솔트레이크를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으로 불러 맞붙는다. MLS 3경기 연속골이자 공식전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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