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김범수 ERA 2점대 기록하고 상상이나 했나…결국 2026년 되었다, 한화 1차지명 원클럽맨 어떻게 되나

이정원 기자 2026. 1. 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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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범수가 9-8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 한화 김범수가 4회말 1사 1루에 선발 정우주와 교체되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범수는 한화 이글스와 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김범수는 온양중-북일고 출신으로 2015년 1차지명으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았다. 입단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김범수는 데뷔 4년 차인 2018시즌 55경기 5승 4패 7홀드 평균자책 5.77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평균자책 5점대로 제구 난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팀이 필요할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힘을 더했다. 2022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78경기에 나와 3승 7패 27홀드 평균자책 4.36을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76경기 5승 5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 4.19로 활약하며 2년 동안 45홀드를 챙겼다.

2024시즌 39경기 4홀드 평균자책 5.29에 머물렀던 김범수지만, 2025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작성했다. 데뷔 후 세 번째로 많은 73경기에 나와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25로 활약했다. 평균자책 2점대는커녕 3점대도 기록한 적 없던 김범수의 인생 시즌이었다.

가을야구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경기 2⅓이닝 무실점,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4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 4경기 무실점까지 더하면 가을야구 11경기에서 실점이 없다. 김범수는 2025시즌이 끝난 후 데뷔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시즌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140km 중후반대 빠른 공을 뿌릴 줄 아는 투수다. 또 만 30세 좌완 투수에 대한 수요가 높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직 김범수는 FA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행사한 선수는 모두 21명인데, 이 중에 FA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는 김범수 포함 KIA 타이거즈 투수 조상우, 한화 외야수 손아섭, KT 위즈 포수 장성우,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상수까지 5명이다. 이 가운데 김범수의 나이가 가장 어리다.

김범수는 2025시즌 제외,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친 적이 없다. 2025시즌 평균자책 2.25를 기록하고도 통산 평균자책점이 5.18(481경기 27승 47패 5세이브 72홀드)에 달한다. 1년 반짝 활약만 보고 쉽게 계약서를 내미는 건 어렵다. 또한 아시아쿼터제 도입, B등급인 김범수를 영입해야 할 경우 전년도 선수 연봉 100% 보상과 보호선수 25인 외 보상선수 1명 및 전년도 선수 연봉 200%를 내줘야 한다. 분명 리스크가 있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 한화 김범수가 4회말 2사 2루에 삼성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과연 김범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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