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쫓다 망신?” KLPGA 개막전 버리고 대만행 택한 방신실·배소현, 컷 탈락 굴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스타들이 시즌 개막전을 외면하고 선택한 대만 무대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상금이 두 배 이상 많다는 이유로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방신실(KB금융그룹)과 배소현(메디힐)이 컷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하며 짐을 싸게 된 것입니다. 14일 대만 타오위안의 오리엔트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폭스콘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국내파 선수들은 부쩍 어려워진 코스 난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상금 30억에 눈멀었나?” 방신실, 부상 핑계 대고 대만행... 결과는 13오버파 ‘처참한 몰락’

가장 논란이 되는 인물은 ‘장타 퀸’ 방신실입니다. 방신실은 당초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을 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유를 협회에 제출하고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녀가 나타난 곳은 상금 규모가 30억 원에 달하는 대만 대회였습니다.

신의를 저버린 선택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잃으며 합계 13오버파 157타, 공동 75위라는 믿기지 않는 순위로 컷 탈락했습니다. 특히 후반 9개 홀에서만 7타를 잃는 집중력 부재를 노출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보태자면, 이번 방신실의 행보는 프로 선수로서의 ‘품격’에 의문을 갖게 합니다. 협회에 부상을 핑계 대고 더 큰 상금이 걸린 해외 대회로 발길을 돌린 것은 투어의 간판선수로서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소는 누가 키우냐”는 말처럼, 정작 본인의 뿌리인 KLPGA 신설 개막전을 외면한 채 돈을 좇다 거둔 참패이기에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배소현, 버디 딱 1개 기록하며 ‘공동 97위’ 추락... KLPGA 흥행 찬물 끼얹은 스타들의 이기심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배소현의 부진은 더욱 처참했습니다. 이틀 합계 19오버파 163타를 적어내며 공동 97위로 밀려났습니다. 36홀 동안 버디는 단 1개에 그쳤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쏟아내는 무기력한 경기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7 역시 7번 홀 쿼드러플 보기에 발목이 잡히며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들의 행보는 KLPGA 투어 중견 선수로서 신설 대회를 빛내기 위해 대만행을 포기하고 태국으로 향한 이다연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스폰서 기업들이 “차포 떼고 무슨 대회를 하느냐”며 볼멘소리를 내뱉는 상황에서, 흥행을 책임져야 할 스타들의 이 같은 ‘머니 헌팅’ 식 외도는 투어 전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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