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보물,
고흥 팔영산

팔영산(八影山)은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한 해발 606.8m의 산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지구의 대표 봉우리입니다. 중앙의 성주봉을 비롯해 유영봉, 팔응봉, 월출봉, 천주봉 등 8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팔영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지요.

특히 정상부에서는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장대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팔영산은 고흥을 찾는 등산객이라면 꼭 한번 오르고 싶어 하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팔영산에서 만나는 풍경

운해와 해무 : 아침이면 능선 너머로 운해가 바다 위에 춤을 추듯 흐르고, 해무가 섬 사이를 부드럽게 감싸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암릉 산행 : 남도에서 보기 드문 스릴 있는 암릉 구간이 이어져 봄·가을이면 등산객들로 붐빕니다.
쉼터와 숲길 : 깃대봉에서 8봉으로 가는 길목에는 숲길과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가며 풍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중국 위왕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에 감탄해 이 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결국 조선 고흥 땅에서 이 산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여덟 그림자의 산’, 즉 팔영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하지요.
팔영산 등산 코스
팔영산은 험준한 암릉 종주 코스로 유명하지만, 초보자나 가볍게 산행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팔영산 자연휴양림에서 깃대봉(정상)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가 인기입니다.

최단코스 : 팔영산 자연휴양림 → 헬기장 삼거리 → 깃대봉 (왕복 약 2km, 1시간 30분)
돌계단과 능선길이 이어져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종주코스 : 능가사 → 마당바위 → 1봉 ~ 8봉 → 능가사 원점회귀 (약 4시간 소요)
암릉 구간이 많아 스릴이 넘치지만, 하산 시에는 둘레길을 이용해 한결 편안히 내려올 수 있습니다.
흔들바위, 마당바위 등 팔영산 명소를 두루 만날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10월부터 예약제로 운영되는 등산코스
코스 : 팔영산야영장 → 흔들바위 → 유영봉(1봉) → 적취봉(8봉) → 탑재 → 야영장 회귀
거리 : 약 6km
소요시간 : 약 3시간 40분
운영기간 : 10월~11월 (예약제, 350명 정원)
문의 : 061-835-7828

암릉이 이어지는 구간이 많아 다소 험하지만, 그만큼 웅장한 기암괴석과 다도해 조망이 어우러진 풍경은 다른 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합니다.
팔영산 자연휴양림
팔영산 입구에는 팔영산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어, 산행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전남 고흥군 영남면 팔영로 1347-418
주차 : 가능 (중·소형 3,000원 / 대형 5,000원)
이용시간 : 일반시설 09:00~18:00, 숙박시설은 입실 15:00 / 퇴실 11:00
시설 : 숲 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야영장, 샤워장, 체육시설 등
홈페이지 : 숲나들e
휴양림에는 4인~15인 규모의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도 편하게 머물 수 있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여행자가 꼭 알아야 할 팁

팔영산은 바람이 강하므로 계절과 상관없이 방풍 자켓 필수
암릉 산행이 많아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 착용 권장
봄·가을이 산행 최적기이며, 여름에는 암릉 구간이 더워 체력 소모가 큽니다.
휴양림 주차장과 야영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과 야영장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팔영산은 그 자체로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짧고 굵게 즐길 수도 있고, 8봉 종주로 진정한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도 있는 곳이지요. 정상에서 맞이하는 청명한 다도해 풍경은 남도의 산이 주는 선물 같은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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