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더 특별하게 만드는 연말 나들이 장소
12월 힐링 명소
촌캉스 복장 무료 대여
소박하지만 정겨운 텃밭, 푸릇푸릇한 언덕, 넓은 마당, 특유의 탄내. 시골집의 넉넉한 인심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촌캉스 숙소’를 소개한다.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한옥펜션하늘터밭’에서는 직접 장작을 패고 아궁이에 불을 붙이며 시골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또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유로제다’는 드넓은 녹차밭뷰와 다도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연말, 일 년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촌’스러운 숙소로 떠나보자. 이곳들은 청정자연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경주 한옥펜션하늘터밭
“할머니댁에 놀러 온듯한 풍경”
경북 경주시 내남면 수통골길 118-6에 위치한 ‘한옥펜션하늘터밭’은 주인장의 고향 집을 본떠 지은 촌캉스 숙소다.
황리단길•안압지 등 경주 시내와 30분 거리, 경주 남산과 20분 거리에 자리해 있어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숙소에 들어서면 차소리 등의 외부소음이 들리지 않아 속세와 단절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마당의 장독대에서 퍼지는 된장냄새는 인심 좋은 할머니 댁에 놀러 온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화산산방, 선도산방, 안심정, 농월정, 유심정 등의 객실로 구성된 이곳에서는 직접 장작을 패고 아궁이에 불을 붙이며 시골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숙소 측에서 제공하는 무료 촌캉스 옷(오후 6시까지 반납, 예약 필수)을 입고 군고구마를 맛보는 체험은 덤이다.
한옥펜션하늘터밭은 15시 입실, 11시 퇴실로 운영된다.
하동 유로제다
“숙소에서 녹차밭뷰를?”
지리산 자락에 안긴 ‘유로제다'(경남 하동군 화개면 신촌도심길 43-7)는 푸른 녹차밭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쉼터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차실 체험’ 프로그램에서 다섯 가지 차를 음미하고, 툇마루에 앉아 차를 우려 마시는 ‘툇마루 휴식’에서 일상의 피로를 녹일 수 있다.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섬진강 재첩국으로 잘 알려진 ‘화개장터’는 차로 10분, 고즈넉한 분위기와 각종 국가유산을 간직한 ‘쌍계사’는 도보 30분 거리에 있다.
포토존으로 유명한 ‘정금차밭’도 도보 15분 거리에 자리해 있어 연계 방문하기 좋다.
유로제다는 15시 입실, 11시 퇴실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