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에 정부 "타미플루 등 25만명분 공급"

이창섭 기자 2023. 11. 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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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올해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 비축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25만명분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비축 물량을 활용해 팬데믹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에 대응해왔다"며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시장 공급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데 도움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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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공급
올해 45주차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전년比 3배↑

질병관리청이 올해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 비축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25만명분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현재 항바이러스제 1288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그동안 예상보다 큰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항바이러스제 시장 물량의 일시적 부족분에 대해서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시장에 공급해왔다.

지난해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에서는 4개 제약사에 55만7000명분을 공급해 항바이러스제 활용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공급물량은 시장 안정 시 동등 물품으로 회수해 비축했다.

올해는 우선 25만명분을 즉시 공급하고, 추후 상황을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등 의약품으로 돌려받는다. 정부의 비축물자가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비축 물량을 활용해 팬데믹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에 대응해왔다"며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시장 공급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데 도움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45주차(11.5.~11.11.)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분율은 1000명당 32.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배 더 많다.

연도별 45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2019년 7명 △2020년 3.1명 △2021년 3.3명 △2022년 11.2명 △2023년 32.1명이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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