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기적의 16강 진출…아파트도 온라인도 새벽 내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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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던 수많은 시민들은 밤새 집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밤새 친구들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축구를 시청한 20대 여성 박모씨도 "한국의 역전골이 나오고,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의 희열을 잊지 못해 경기 후에도 친구들과 맥주를 더 마셨다"며 "최근 몇 년 간 한국팀의 경기를 보며 이런 느낌을 처음 받아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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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김규빈 기자 = "한국 선수들 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끝나기 직전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3일 새벽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던 수많은 시민들은 밤새 집에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골로 조 2위로 올라서던 순간 서울 시내 주요 아파트 등에서는 함성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이후 같은 조 가나를 물리친 우루과이보다 골득실에 앞서 16강 진출이 최종 확정되자 다시 한 번 함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역전골이 나온 순간 아파트 단지가 들썩였다고 말했다.
이씨는 "포르투갈과의 후반전이 끝나기 직전 솔직히 16강은 힘들거라고 체념했는데 추가시간에 골이 터져 가족과 함께 큰 함성을 질렀다"며 "옆집 아랫집 할 것 없이 그 순간 여기저기서 함성과 환호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루과이와 가나전이 2대0으로 끝나 한국의 16강이 확정되는 순간에도 함성이 울려퍼졌다"고 덧붙였다.
밤새 친구들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축구를 시청한 20대 여성 박모씨도 "한국의 역전골이 나오고,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의 희열을 잊지 못해 경기 후에도 친구들과 맥주를 더 마셨다"며 "최근 몇 년 간 한국팀의 경기를 보며 이런 느낌을 처음 받아본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도 새벽 3시까지 불이 꺼지질 않았다. 이 아파트 단지의 경비원 A씨는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배달 기사들이 1분에 한 번식 문을 열어달라고 호출이 와서 공동 현관문을 아예 열어뒀다"고 말했다.
새벽 시간 카카오톡 대화방도 기적의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메시지가 연신 올라왔다. 함께 중계를 보지 못한 시민들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지인·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친구들 10명이 있는 대화방에서 '대한민국 외쳐, 말도 안된다. 와 이걸 올라간다고?, 진짜 울거 같아요. 미쳤다' 등의 대화가 오고 갔다"며 "축구가 끝나고도 약 1시간 동안 축구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의도치 않게 한국의 첫 골을 도운 포트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련한 내용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히 공유됐다. '이게 내 마지막 선물이다' '오늘만 다시 우리 형' 등 호날두에 조롱 섞인 감사 문구를 전하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호날두의 얼굴에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과 우리나라 주민등록증을 합성한 이른바 '호날두짤'도 실시간으로 퍼졌다.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이날 아침 "오늘 주말근무 때문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새벽의 여운이 가시질 않고 있다"며 "피곤하지만 이렇게 기분 좋은 날의 피로는 즐겁게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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