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 러서 실전 경험…우크라, 일본과 군사기술 협력 원해"

유덕기 기자 2026. 9.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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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일본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태평양 지역 안보에 큰 문제"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와 일본 간 군사기술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3만~5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다"며 "특히 태평양 지역 안보 측면에서 매우 큰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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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일본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태평양 지역 안보에 큰 문제"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와 일본 간 군사기술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NHK 방송과 인터뷰한 뒤 해당 인터뷰 내용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려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3만~5만 명의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다"며 "특히 태평양 지역 안보 측면에서 매우 큰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쿠르스크 작전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직접 싸운 때를 제외하고는 큰 손실을 보지 않았다며 "북한으로서는 큰 비용을 치르지 않고 병력을 배치해 (전쟁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했습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이 한때 장악했던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를 러시아군이 탈환하는 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신 드론 및 드론 운용병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이 만든 실제 미사일을 봤다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중국산 미사일은 보지 못했다"면서도 "중국의 기술이 러시아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사용하는 장비가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고 아마도 인력과 기술도 함께 들어오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강력한 지도자들이 나선다면 이 전쟁은 즉시 멈출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은 러시아 쪽에 조금 더 가까이 있다"며 "중국이 중간에 서 있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서는 "정부 간, 기업 간 군사기술 협력관계 구축을 매우 원한다"고 했습니다.

해상 감시, 정보, 지뢰 제거 드론, 방공, 사이버 안보, 식량 안보 등을 언급하며 "방위산업 기반에 초점을 맞추면 양국 간 교역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과 "드론 협정을 체결하고 싶었다"며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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