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차로 버스전용차로 '쌩쌩'‥경찰, 음주운전도 암행단속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추석에만 500만 대가 넘는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안전운전이 중요하겠죠.
경찰이 오늘 하늘과 땅에서 암행 순찰을 벌였는데, 제은효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상공에서 경찰 헬기가 순찰을 시작합니다.
헬기 안에서는 고성능 카메라로 찍힌 고속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그 순간 버스전용차로인 1차선을 내달리고 있는 승합차 한 대가 포착됩니다.
헬기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으로 의심된다는 지령을 내리고 지상 순찰차는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6명 넘게 타야 이용할 수 있는데, 4명만 타고 있었습니다.
[서석현/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 "카니발 총 몇 명 타셨죠? 4명이요. 6명 타셔야 돼요. <네.> 알고 계시죠? 전용차로 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하셨습니다."
아예 한 사람도 안 태우고 버스전용차선을 달리는 차량도 적발됐습니다.
운전석 말고는 모든 자리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운전자(음성변조)]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면 안 되는 거 모르셨나요?> 알고 있었어요. 빨리 가고 싶어서."
심지어 만취상태의 운전자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세응/수원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 "(혈중알코올농도) 0.03% 넘으면 (면허) 정지고 0.08 넘으면 (면허) 취소예요."
[오세응/수원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 "0.096% 1년간 면허 취소 수치 나오셨고요."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음주운전자(음성변조)] "제가 이제 밖에서 (술을) 먹다가 친구네 집으로 이동해서 한 12시, 1시. <쉬었다가 오신 거예요?> 네 그리고 먹고 이제 자고…"
경찰이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암행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운전만 29건, 버스전용차로 위반 같은 교통법규 위반은 26건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 단속을 상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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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김민상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693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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