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버리고 과거를 택한 팀” 양현종 FA 추진에 쏟아지는 충격 반응

양현종, 통산 성적은 레전드지만 지금은 아니다

양현종은 KBO 통산 184승, 2144탈삼진을 기록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무려 2593이닝을 소화하며 ‘누적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2025 시즌 평균자책점 5.19, 5승 5패에 불과하다. 통산 기록은 박물관에 남겨야지, FA 협상 테이블에 올릴 명분이 되긴 어렵다.

2025년 성적만 보면 FA로 잡기 어렵다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FA 시장에서 양현종은 매력적이지 않다. 평균자책점 5.19, 경기당 5이닝도 채우기 벅찬 페이스. 이미 연봉 5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고액 FA를 준다는 건 명백한 손해다. 구단 입장에서는 감정이 아닌 실리로 판단해야 할 타이밍이다.

강백호 영입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다

지금 기아 타선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형우, 나성범의 공백 이후 중심타자 자원이 절실한데, 강백호야말로 그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카드다. 1루 수비 가능, 장타력 보유, 젊은 나이까지 갖췄다. FA 시장에서 같은 돈을 쓸 거라면 미래를 위한 투자 쪽이 훨씬 나아 보인다.

양현종보다 강백호가 팀에 더 필요하다

양현종의 이탈은 로테이션에 타격이 적다. 이미 기아는 선발 자원이 충분하고, 외국인 투수들도 가성비가 높다. 반면 강백호는 기아 타선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확실한 중심타자가 필요한 지금, 팀의 방향성에 맞는 선택은 분명히 ‘강백호 영입’이다.

기아, 감성에 지면 미래는 없다

기아 팬들에게 양현종은 분명한 ‘상징’이다. 하지만 구단이 팬심만 보고 판단하면 구단 운영은 무너진다. 통산 성적에 눈이 멀어 수십억을 다시 투자하는 건 결과적으로 미래를 버리는 선택이 될 수 있다. 과거가 아닌 앞으로의 5년을 보고 계약해야 한다. 감성보다 냉정함이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