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中경제 제자리 걸음…직원 감염 보고 기업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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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며 생산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블룸버그가 인용한 차이나베이지북의 설문에 따르면 직원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 답한 중국 기업이 과반을 넘었다.
이달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53%에 달했다고 차이나베이지북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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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전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며 생산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블룸버그가 인용한 차이나베이지북의 설문에 따르면 직원들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 답한 중국 기업이 과반을 넘었다.
이달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53%에 달했다고 차이나베이지북은 밝혔다. 이 같은 비중은 10월 24%의 두 배가 넘었고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차이나베이지북은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이달 "겨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barely treading water)"며 모든 기업 지표들이 악화했다고 평가했다.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이전인 11월은 감염이 최고에 달했다고 판단하기 힘든 시기로 더 추워지면 감염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경제 상황도 내년 1분기 악화할 수 있다고 차이나베이지북은 지적했다.
차이나베이지북에 따르면 이달 기업 매출과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대로 급감했다. 공장생산은 물론 수출 및 국내 주문 역시 "크게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차이나베이지북은 전했다. 차이나베이지북은 이달 17~27일 2400개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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