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보다 크고 1,200km 간다” 5천만 원 SUV 등장에 소비자 ‘혼란’

사진=힙텍

“가족용 SUV, 이제는 사이즈만 보지 않는다.” 중국 GAC의 전기차 브랜드 힙텍(Hyptec)이 공개한 대형 SUV ‘HL’은 단순히 크기만 키운 모델이 아니다.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운 실내, 놀라운 전비 효율성까지 두루 갖춘 이 차는, 기존 팰리세이드를 뛰어넘는 ‘도심형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세련된 외모, 팰리세이드보다 큰 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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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텍 HL은 포르쉐 카이엔을 연상시키는 전면부와 미니밴 실루엣을 갖춘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5,126mm 전장, 3,088mm 휠베이스는 팰리세이드를 능가하며, 수직형 테일램프와 슬림한 리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마무리를 보여준다.

절제된 크롬 포인트와 조명형 그릴은 프리미엄 SUV의 감성까지 더했다.

전기·EREV 모두 장착, 1,200km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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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텍 HL은 전기차(EV)와 EREV(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EREV는 60.33kWh 배터리와 53L 연료탱크 조합으로 전기만으로 350km, 총 1,200km까지 달릴 수 있다.

EV는 최대 750km 주행 가능하며, 800V 충전으로 5분 만에 265km 충전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국산 전기차와도 정면 승부가 가능하다.

주차·야간 주행까지 완벽, 내부도 ‘럭셔리’

사진=힙텍

자동 주차, 초장거리 호출 기능은 기본. 야간 투시 기능, 라이다 기반 ADAS, 오린X 칩까지 갖춘 HL은 기술 집약체다.

실내는 2열 무중력 시트, 27인치 HUD, 24스피커 오디오 등 플래그십 세단 부럽지 않은 구성을 갖췄다.

기본형이 약 5,600만 원, 최고급형이 6,500만 원대라는 점은 이 차량의 또 다른 강점이다.

대형 SUV, 이제는 중국이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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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텍 HL은 단순히 저렴한 중국차가 아니다.

효율과 디자인, 기술력을 모두 챙긴 전략형 모델로, 국내 시장에 상륙할 경우 팰리세이드를 비롯한 기존 대형 SUV 라인업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

가족을 위한 완성형 SUV, 이제 ‘중국산’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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