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안다르' 흑자에 자신감…해외 진출 원년으로

창립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경신한 에코마케팅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에코마케팅 및 자회사 실적 요약. (사진=에코마케팅 IR북 갈무리)

지난 16일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28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대비 54%, 42% 증가한 수치로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감소한 123억원으로 기록됐다. 조달 금리 상승에 따라 여신 금융 클라이언트 예산이 대폭 감소됐기 때문이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경우 예산 회복이 어려운 상황으로, 회사는 비금융 클라이언트를 집중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실제 4분기 대형 클라이언트를 집중적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최대 규모 클라이언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2023년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다르 매출 및 맨즈 성장 추이. (사진=에코마케팅 IR북 갈무리)

안다르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다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691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8%, 233% 늘었다. 특히 맨즈 의류의 경우에도 지난해 29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할 만큼 큰 성장을 보였다.

데일리앤코도 신제품 '클럭 스트레칭 마사지기'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몽제, 티타드 등 보유브랜드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이에 연간 매출 1336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 회사 측은 제품원가와 물류비, 택배비 상승 및 연말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AI트랜스포메이션 성과→해외 진출까지

에코마케팅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 사업은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으로 10% 이상 성장했다.

에코마케팅은 전사적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광고 카피라이팅 △미디어 모니터링 △시장 분석 등의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식으로, 직원 인당 생산성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에코마케팅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미국에 이어 일본과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구축했으며, 일본과 싱가포르에는 오프라인 스토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류가 강한 일본은 패션 제품 위주로, 1년 내내 더운 날씨의 싱가포르에는 쾌적함이 강점인 몽제 매트리스 위주로 유통망을 구축 중에 있다.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는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경기가 안 좋을 때 오히려 회사가 더 성장했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올해는 비즈니스부스팅을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적극 추진하며 회사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과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을 통해 2023년도에도 최대 실적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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