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 지난해 600억원 순손실…“조합원 손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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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유통 조직인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이 지난해에만 6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의 매출은 2019년 1조6488억원에서 지난해 1조3581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농협유통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2021년 27억8800만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이듬해 183억26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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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재무구조에 부정적 영향…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 마련해야”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농협의 유통 조직인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이 지난해에만 6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의 매출은 2019년 1조6488억원에서 지난해 1조3581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농협유통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2021년 27억8800만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이듬해 183억26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순손실 규모가 287억6800만원으로 더 커졌다.
농협하나로유통 매출은 2019년 3조1195억원에서 지난해 1조2915억원으로 5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8억2400만원에서 309억5900만원으로 17배로 커졌다. 두 유통 조직의 지난해 순손실액을 합하면 600억원에 육박한다.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나로마트 매장 7곳이 폐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의 매출이 줄고 적자 폭이 커지면서 농협중앙회 전체 재무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는 조합원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중앙회는 농협 유통 부문의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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