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대규모 투자…신규 D램 생산기지로”
[KBS 청주] [앵커]
SK하이닉스가 청주를 신규 D램 생산 기지로 키우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인공지능, AI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가 청주 신규 투자를 결정한 시설은 기존 M15 공장의 확장형인 'M15X'입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기존 M15 공장 옆 6만여 ㎡에 5조 3,000억 원을 들여 반도체 생산 시설을 늘릴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에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었지만, 반도체 시장이 극심한 불황을 겪어 실제 증설까지 시일이 걸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그 사이, AI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늘어 당초 낸드 플래시에서 차세대 D램 생산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건설비와 장비 등 계획된 투자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청주에 20조 원 이상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뤄졌던 대규모 투자가 가시화하면서 지역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었던 지역 건설 업계 등에 큰 활로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원문/충청북도 투자정책팀장 : "지역 건설업체들의 기대치가 아마 높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 부분에서 가능하면 우리 지역에서 많은 기업이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SK 하이닉스는 이달 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1월 준공 뒤 생산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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