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320i G바디 차량이고요. 블랙 수트 에디션이라고 우리나라에 100대 정도 있는, 장기 렌트로만 나왔던 한정판 차량입니다.

연비는 제대로 된 연비인지는 모르겠는데, 운행하면서 계기판 상에 떴던 건 33km/L까지 봤었거든요. 근데 이거는 제가 볼 땐 내리막길도 있고 해서 차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나 싶긴 한데, 시내에서 그냥 과속 안 하고 적당한 속도로 다니면 그래도 한 9~10km/L 정도는 나오고요. 고속도로 올려서 장거리로 크루즈하고 걸고 가면은 한 12~13km/L 정도까지는 잘 나옵니다. 20km/L까지도 찍어본 적이 있긴 한데, 운전 스타일마다 다르겠죠.

이 차의 장점은 일단 외관이 340i이랑 다름 없어서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이게 장점은 기름 넣으러 가면 340i냐고 많이 물어보고요.

단점은 340i인 줄 알고 시비를 많이 걸어요. 아반떼 N이 도발을 많이 하는데, 이게 출력이 생각보다 많이 낮아서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먼저 보내주는 편입니다.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고속도로에서 아반떼 N이 있길래 앞으로 지나갔거든요. 근데 아반떼 N이 뒤에 붙은 거예요. 그래서 그냥 달려볼까 하고 엑셀을 밟는데, 생각보다 아반떼 N이 너무 빨라서 룸미러를 보는데 굉장히 바짝 붙어 있어서 먼저 보내 주려고 했는데도 그분이 안 가서 식겁했던 경험이 있어요.

320i의 단점은 사실 320i 자체의 단점이라기보다는 반도체 이슈가 제일 심했던 연식이 21년식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차주 커뮤니티에서 라이트에 대한 이슈가 있어요. 보면 레이저 라이트인지, 저랑 똑같은 일반 라이트인지, 아니면 할로겐 램프까지 3가지가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일반 LED가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빔 어시스트가 안 돼요. 저는 이 라이트가 원래 그런 줄 알았더니, 모임 가서 보니까 저랑 똑같은 라이트이신 분들도 그게 되는 차가 있더라고요. 굳이 같은 라이트인데 그 옵션을 뺏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요.

그다음 반자율 주행 이슈도 있는데, 저는 반자율 주행은 없고요. 320i 같은 경우는 HUD가 없는 차가 되게 많거든요. 대신 제 차에는 다른 건 없어도 HUD는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또 어떻게 보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블랙 수트 에디션이다 보니까 시트까지 블랙에다가 가운데 알칸트라가 들어가서 약간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이제 블랙이다 보니까 때가 잘 안 타서 시트 관리하기는 되게 편합니다. 주행거리가 좀 있는데도 외장, 내장이 아직 너무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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