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카페, 진짜 동기부여될까?

허즈버그의 동기 및 위생요인을 고려하라
사내카페는 동기요인이 아닌 위생요인

유튜브 ‘가인지 TV ’에서 ‘기껏 만들어 놓았더니 이용을 안합니다.. 사내 카페와 휴게실의 역설! 힌트는 허츠버그의 위생요인과 동기요인에 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경민 대표는 사내카페, 휴게실 등을 사내사원들 복지를 위해 만들었는데 점점 불만이 많아지고 사용하지도 않게 되는 경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경민의 벙커특강 18회 영상이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허즈버그의 위생요인과 동기요인 이론

허츠버그의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결핍 시 불만을 느끼지만, 존재한다고 해서 만족을 주지 않는 요소들이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손을 씻으면 문제가 해결되지만, 손을 씻었다고 해서 즐겁지는 않은 것이 그 예다. 위생적으로 깨끗하면 불만은 사라지지만 만족은 얻지 못하는 이러한 요소들을 '위생 요인'이라고 한다.

위생 요인은 존재한다고 해서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 결핍 시 불만족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이 회사에 입사하여 배우고 싶은 요소들이 많아도 그것들이 없다고 해서 즉각 퇴사하지는 않는다. 반면, 특정 요소가 없다고 해서 불만이 생기지는 않지만, 그 요소로 인해 동기가 향상되는 것, 이를 '동기 요인'이라 한다. 설렁탕집에 김치가 맛있어도 배추김치가 없다고 해서 그 설렁탕집을 가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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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상층부에는 동기 요인, 하층부에는 위생 요인이 위치하는 피라미드 구조가 형성된다. 동기 요인은 부족하다고 해서 불만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존재하면 동기를 부여한다. 반대로 위생 요인은 존재한다고 해서 동기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결핍 시 불만족이 크게 증가하는 요소다.

두 요인을 잘 구별하라.

조직이 직원들과 어떤 문화를 형성하거나 복지를 마련할 때에는 위생 요인이 필요하다. 휴게실이나 사내 카페가 이에 해당한다. 이는 동기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영자는 흔히 사내 카페를 동기 요인으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내 카페는 위생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내 카페가 있으면 만족을 주지만, 없다고 해서 큰 불만족을 초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경영자가 사내 카페를 복지나 문화로 생각하든 크게 상관은 없다. 다만, 사내 카페를 동기 요인이 아닌 위생 요인으로 인식하고, 허츠버그의 위생 및 동기 요인을 고려하여 사내 복지와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글/김민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