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은 꼭 냉동실에 얼리세요. 보관기간이 훨씬 길어집니다.

밥보다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 집도 식빵을 항상 구비해놓고 있습니다. 식빵 맛있게 오래 보관하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식빵을 무조건 냉동보관합니다. 식빵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엄청 짧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구매일로부터 3~5일이고 상온보관 시 날씨가 덥고 습하면 더 빨리 곰팡이가 피기도 합니다.

또한 냉장보관 시 수분이 금방 빠져나가 빵 자체가 딱딱해지고 맛도 변질됩니다. 그래서 저는 식빵 구매한 당일날 모두 냉동실에 얼리고,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먹고 있습니다.

냉동보관할 때 유산지 혹은 종이포일, 그리고 지퍼백이나 보관 용기를 준비해 주세요.

물론 봉지째 얼려도 되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공기와 냄새를 차단해 주면 식빵 고유의 맛과 식감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잘려있는 샌드위치용 유산지를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혹시 사이즈가 큰 유산지나 종이포일을 사용하는 경우, 식빵보다 살짝 넉넉한 사이즈로 잘라서 준비하세요.

이제 식빵을 쌓을 텐데요. 식빵 사이사이에 유산지나 종이포일을 끼워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래야 식빵이 어는 과정에서 서로 달라붙지 않아 나중에 꺼낼 때도 편합니다.

또한 식빵 단면을 유산지로 감싸기 때문에 공기 접촉이나 냉장고 냄새 흡수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유산지 크기가 넉넉하여, 반을 접어서 사용하였습니다. 식빵을 쌓을 때 사이사이에 하나씩 유산지를 끼워주시면 됩니다.

눕혀진 식빵을 세워서 정렬이 잘 맞도록 정리해 줍니다.

유산지를 끼운 식빵을 보관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뚜껑을 닫은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유통기한이 살짝 지나더라도 신선한 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냉동된 식빵을 바로 꺼내서 해동 과정 없이 토스트기에 굽습니다. 이렇게 하면 갓 사 온 식빵처럼 부드럽고 맛있게 구워집니다.

냉동 식빵 구울 때는 프라이팬보다는 토스트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