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29억원에 내놔…“ETF 투자가 더 이득”

고경주 기자 2026. 2.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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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집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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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낮게 매물로…“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집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퇴임 뒤 해당 아파트에서 거주할 것이기에 판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이를 뒤집은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을 갖고 있는 게 더 손해라고 생각해 매물로 내놓은 듯하다”며 “집 팔고 이 돈으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라든가 다른 금융투자에 돈 넣는 게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후에 집을 다시 사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며 “지금 고점에 팔고 더 떨어진 가격에 사면 더 이득 아니겠느냐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집을 내놓은 가격은 2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2022년 5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며 자신이 거주했던 분당구 아파트를 당시 시세보다 1억원 낮춰 매물로 내놓은 적이 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15억원을 훌쩍 넘어선 가격인 데다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매매가 성사되진 못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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