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휴학, 대학 자율로”…한 발 물러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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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건데요,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기겠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수업 복귀를 전제로 휴학을 승인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겁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대한의사회와 의대협회가 전제조건으로 내건 '휴학 승인'이 해결되면서 협의체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종태 / 한국의과대학·의전원협회 이사장]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결정해 준 것에 대해서는 환영을 합니다. 여야의정이 함께 참여해서 의료 현안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대한의사협회도 "늦었지만 올바른 판단"이라며 "의료대란 해결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당사자인 의대생들은 당연한 일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대통령실도 개인 사유의 휴학을 승인할 자율성을 줬을 뿐 동맹 휴학을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강태연 기자 tan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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