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값에 메르세데스 품격?”
한국의 아빠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형 SUV는 단연 현대차 팰리세이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국산차로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엔 뭔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독일 땅에서 태어난 진짜 독일차를 팰리세이드 가격으로 탈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더 뉴 아틀라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차는 미국에서 이미 인기를 검증받은 대형 SUV로, 독일의 탄탄한 엔지니어링과 미국 시장이 요구하는 넉넉한 공간을 모두 갖췄다.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넓은 독일차
신형 아틀라스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다. 전장x전폭x전고가 5095x1990x1780mm로 팰리세이드(5060x1980x1805mm)보다 길고 넓다. 국내 판매되는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차체를 자랑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공간 활용도다. 트렁크 용량만 해도 기본 583리터, 3열을 접으면 1572리터, 2·3열을 모두 접으면 최대 2735리터에 달한다. 모든 시트를 접으면 바닥이 완전히 평평해져서 별도의 매트 없이도 차박이 가능하다.
독일차 특유의 다부진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ㄷ자 형태의 LED 헤드램프와 강렬한 주간주행등은 눈빛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21인치 대형 휠과 R-라인 디자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메르세데스와 고향이 같은 독일차”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 차가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같은 독일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 생산은 미국에서 이뤄지지만, 독일 폭스바겐의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실내 마감재와 편의사양도 프리미엄급이다. 퀼팅 패턴의 프리미엄 비엔나 가죽 시트가 기본이고, 앞좌석에는 8방향 전동조절,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까지 들어있다.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기본 사양이다.
가격은 팰리세이드급, 품격은 독일차급
가장 중요한 가격은 어떨까? 신형 아틀라스는 7인승 6,770만원, 6인승 6,848만원에 판매된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4,968만~6,414만원)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메르세데스-벤츠 GLS(1억 3천만원대)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EA888 2.0리터 터보 엔진은 273마력의 최고출력과 37.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전자식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전천후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8.5km/ℓ로 동급 대비 우수한 편이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으로 선정됐고,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국 아빠들의 새로운 선택지
그동안 한국의 아빠들은 “벤츠 아니면 팰리세이드”라는 양극단의 선택을 해야 했다. 벤츠는 너무 비싸고, 팰리세이드는 뭔가 아쉬웠다면, 이제 그 중간 지점에서 독일차의 품격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폭스바겐의 무상보증 5년 15만km는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이고, 복원수리와 부품 손상 보상 프로그램까지 제공해 사후 서비스 걱정도 덜었다.
“독일차를 팰리세이드 값에”라는 매력적인 제안 앞에서, 한국 아빠들의 선택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진짜 독일 엔지니어링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