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악질적, 뿌리뽑아야” 했는데…BTS 공연 앞두고 ‘호텔 바가지 신고’ 무더기 접수

문영규 2026. 1. 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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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가 오는 6월 부산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신고가 주말 사이 무더기로 접수됐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바가지 요금 큐알(QR) 신고' 시스템을 통해 지난 주말 간 신고 접수 건수는 70여건에 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개최해 숙박 요금의 과도한 인상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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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BANGTANTV’]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가 오는 6월 부산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신고가 주말 사이 무더기로 접수됐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바가지 요금 큐알(QR) 신고’ 시스템을 통해 지난 주말 간 신고 접수 건수는 70여건에 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정확한 건수와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부산시와 기초단체로 넘길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바가지요금을 언급하며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바가지요금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도 “행정지도 이상의 과징금이나 벌금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었다.

[유튜브 채널 ‘BANGTANTV’]

BTS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의 부산 공연은 6월 12~13일 열린다.

이후 온라인 등에 나온 방들은 모두 예약이 빠르게 소진됐고 가격도 급등하는 등 지역 숙박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해운대의 한 레지던스는 평일 24만5000수준의 가격을 부산 공연 첫날인 12일 92만원까지 올렸다.

동래구의 한 숙박업소는 요금을 평일 6만8000원 수준으로 받고 있지만 공연 당일엔 이보다 10배가 넘는 76만9000원 수준으로 올렸다.

기장군의 한 업소는 평일 숙박 요금을 9만8000원에 받고 있지만 12일에는 50만2000원, 13일에는 43만10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숙박 중개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특급호텔 숙박료가 2배 이상 올라간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부산시는 내용을 받으면 합동점검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고, 영업자 준수사항 점검과 계도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부당요금징수나 예약조건 불이행 등 불공정 행위가 발견되면 호텔 등급 평가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개최해 숙박 요금의 과도한 인상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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