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리전 Y700 2세대 써보니.. 현역으로 충분하네 [1일IT템]
구자윤 2024. 12. 30. 06:00

가성비로 유명한 레노버 태블릿 ‘리전 Y700 2세대(모델명: TB320FC)’를 써보게 됐다. 리전 Y700 2025년형 모델(3세대)이 최근 중국에서 나왔지만 이 제품은 가격이 2999위안(약 59만9000원)부터 시작해 다소 부담일 수 있다. 국내 출시 시 전파인증, 사후서비스(AS) 비용 등이 더해지면 출고가는 65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전 Y700 2세대’ 한국 정발판은 49만9000원, 대략 50만원에 살 수 있어 가격 면에서 이점이 있다. 3세대 제품과 달리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저장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이다. 램과 내장 메모리도 각각 12GB, 256GB로 3세대 모델과 동일하다.

리전 Y700 2세대의 외관을 살펴보면 회색 색상은 무난한 느낌을 준다. 후면에는 왼쪽 하단에 리전, 오른쪽 상단에 레노버 로고가 표시돼 있다. 3세대 제품이 정중앙과 오른편에 리전, 레노버 로고가 각각 새겨져 있는 것과는 다른 부분이다.

먼저 리전 Y700 2세대는 최대 144Hz 주사율의 8.8인치 QHD+ 화면, 최대 500니트 밝기를 지원해 게임은 물론 영상 시청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었다. 디즈니+에서 '엘리멘탈'을 보니 주인공인 물과 불의 색감을 아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다만 반사방지 기능이 적용 안 된 점은 조금 아쉬웠다.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한 리전 Y700 2세대는 갤럭시S23 시리즈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줬다. 긱벤치6에서 벤치마크(성능실험)를 실행한 결과 싱글코어 1856점, 멀티코어 4714점을 기록했다.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최고점 2830점, 최저점 2642점으로 안정성 93.4%를 기록하며 극한 상황에서도 안정된 성능을 보여줬다.

게임 ‘원신’을 돌렸을 때도 60프레임 정도는 꾸준히 유지했으며 넓은 방열판 덕에 발열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또 충전 중에도 끊김 없는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는 배터리를 거치지 않고 전원을 사용하는 우회충전 기능인 '파워 바이패스 모드' 덕분이다. 성능 모드, 균형 모드, 저전력 모드 등 3가지 게임 어시스턴트 모드를 지원해 사용자 필요에 따라 게임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좋았다.

배터리 성능 또한 인상적이었다. 배터리 용량은 6550mAh로 4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기본 제공인 충전기로 충전해본 결과 30분 만에 0%에서 73%까지, 58분 만에 100% 충전을 마쳤다. 화면 밝기 100%인 상태에서 유튜브를 2시간 30분 동안 실행해도 배터리는 74%가 남아 있었다. 이 밖에 최적화된 한글롬을 지원하고 1년간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전체적인 가성비로 보면 지금 사도 별로 후회하지 않을 제품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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