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연승 신바람, 한화와 공동 2위

독수리가 주춤하자 거인이 내달린다. 프로야구 롯데가 삼성을 3연파하고 한화와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주역은 불운한 부상에서 돌아온 유격수 전민재. 지난달 29일 얼굴에 공을 맞고 17일간 1군에서 제외됐다가 전날 복귀한 전민재는 이날 5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17일 더블헤더 2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3타점에 호수비를 보였다.
롯데는 선발 터커 데이비슨과 마무리 김원중의 호투까지 엮어 삼성을 6대3으로 꺾었다. 데이비슨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 김원중은 주말 3연전 3연속 세이브로 구원 공동 1위(13세이브)에 올랐다.
한화는 코디 폰세가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지만 이후 2연패를 당했다. 폰세는 지난 17일 대전에서 열린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 8이닝까지 18개 탈삼진을 잡아냈다. 155㎞ 전후 강력한 직구에 회전 없이 뚝 떨어지는 고속 체인지업에 SSG 타자들이 연신 헛스윙을 했다. 류현진이 가지고 있던 정규 이닝 내 최다 탈삼진 17개를 넘은 신기록. 연장까지 따져도 1991년 해태 선동열이 빙그레(현 한화)를 상대로 연장 13회 기록한 18개 탈삼진과 동률이다.
한화는 폰세를 앞세워 더블헤더 1차전을 1대0으로 잡아냈으나 2차전은 2대5, 18일 경기는 3대7로 SSG에 졌다. 1위 LG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광주에선 KIA가 연장 10회말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5대4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하며 승률 5할(22승22패)을 달성한 KIA는 한화에 2연승한 SSG와 공동 4위에 올랐다. 반면 한화의 14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을 올렸던 두산은 KIA에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9위에 머물렀다.
잠실에선 1위 LG가 박동원과 문보경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KT를 5대1로 꺾고 전날 더블헤더 2연패를 설욕,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KT는 이날 패배로 7위에 머물렀다.
임시 홈구장인 울산 문수구장에서 첫 홈 3연전을 가진 NC는 이날 8회까지 1피안타 12탈삼진을 잡아내는 선발 라일리의 완벽투를 앞세워 키움을 5대0으로 완파, 6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외인 타자 푸이그와 카디네스 중 1명을 새로운 외인 투수 1명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프로야구는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종전 2012년 255경기)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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