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연비킹. 토요타 신형 캠리 국내 출시 임박...그랜저 하이브리드 인기 꺾을까?

사진 : 신형 캠리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인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HEV)'를 26일 국내 출시하는 가운데, 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HEV)모델은 캠리의 9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북미시장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신형 9세대 캠리는 슬림한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 테일램프를 적용했으며, 육각 허니콤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형 에어 덕트가 역동적인 모습이다.
토요타 신형 캠리가 미국 켄터키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에는 XLE 그레이드와 XLE 프리미엄(Premium) 그레이드 총 2가지 그레이드로 출시되는데, 토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5세대 THS가 탑재돼 기존 모델 대비 엔진과 모터 출력이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무단변속기를 맞물린 하이브리드 단일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한편, 연비킹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연비를 자랑하는 캠리이기 때문에 연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신형 캠리에는 조용하고 부드럽게 작동하는 새로운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으며 연비는 트림 레벨에 따라 44mpg(18.7km)-51mpg(21.7km) 수준이다.
사진 : 토요타 9세대 캠리

이번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은 XLE 그레이드 4,800만원, XLE 프리미엄 그레이드 5,36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캠리가 국내에 출시되면 비슷한 가격대의 국산 중형 세단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과 경쟁이 이뤄진다.

신형 그랜저는 1세대 '각 그랜저'의 고전적인 디자인을 계승한다는 점이 주목받았는데, 실제로는 복고풍보다 미래 지향적이라는 분위기를 준다.
사진 :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특히 '스타리아'와 '아이오닉 7(콘셉트카 세븐)'에 적용된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연료 효율성이 좋아 이전 세대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어왔던 모델이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규엔진인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반으로 연비와 동력성능을 모두 개선했으며, 리터당 18.0km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그랜저 현행모델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291만원~5,373만원으로, 옵션 가격까지 더하면 캠리 하이브리드와 가격대가 미슷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국내시장서 캠리가 과연 그랜저와의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