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 27점’ 내외곽 폭격…LG, 17점 차 뒤집고 KCC전 8연승 거두며 선두 등극

창원 LG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화력으로 부산 KCC를 제압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17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의 중심에는 3점슛만 4개를 성공시킨 칼 타마요가 있었다.
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81-72로 꺾었다. 7승 2패를 기록한 LG는 안양 정관장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KCC는 6승 3패로 수원 KT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LG는 2쿼터 중반 20-37로 17점 차까지 뒤졌다. KCC의 숀 롱이 골밑을 장악했고, LG는 초반 10점 이후 1쿼터 남은 시간 동안 단 3점만 추가하며 극심한 득점 가뭄을 겪었다. 그러나 LG는 침착하게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턴오버를 족족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타마요가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36분 12초를 소화한 타마요는 2점슛 6개와 3점슛 4개를 합쳐 총 27점을 올렸다. 여기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태며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국내 선수들의 외곽 폭격도 위력적이었다. 최형찬은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필드골 4개를 모두 골로 연결해 11점을 올렸다. 유기상 역시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을 보탰다. LG는 경기 전체에서 3점슛 10개를 성공시켜 48%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LG의 강점인 수비가 경기를 결정지었다. 턴오버에 의한 득점에서 LG는 18점을 올린 반면 KCC는 단 2점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도 35-30으로 앞섰다. 아셈 마레이는 20분 49초 출전해 2점슛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4쿼터 LG의 폭발력은 압도적이었다. 56-63, 7점 열세로 4쿼터를 시작한 LG는 3분 30초 만에 68-66으로 역전했다. 마레이와 타마요가 골밑과 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터트렸고, 양준석은 경기 종료 1분 30초를 앞두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79-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숀 롱이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허웅이 3점슛 8개 중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외곽 슈팅이 무너지며 힘을 잃었다. KCC는 3점슛 성공률 28%로 LG의 48%에 한참 못 미쳤다.
LG는 KCC를 상대로 8연승을 달렸다. 2023~2024 정규리그 6라운드부터 이어온 연승을 8경기로 늘리며 KCC 천적으로서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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