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스포츠제너럴모터스(GM)가 운전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2028년까지 선보인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GM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GM 포워드(Forward)' 행사에서 향후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고 완전 자율주행과 대화형 인공지능(AI), 차량-전력망(V2G) 에너지 공유 등 다양한 신규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운전자가 도로를 보지 않아도 되는 완전한 '핸즈오프(hands-off), 아이즈오프(eyes-off)' 자율주행 기능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는데 해당 기술은 순수 전기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서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GM은 현재 슈퍼 크루즈(Super Cruise) 시스템이 북미 전역 약 60만 마일(96만5606km)의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누적 7억 마일 이상 핸즈프리 주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술은 2028년까지 운전자가 도로에서 시선을 완전히 떼도 차량이 모든 주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시스템은 라이다(LiDAR)와 레이더, 카메라를 차량 디자인에 통합해 운전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며 시스템 작동 시 계기판과 사이드미러에 청록색 조명이 점등돼 차량이 통제 중임을 표시한다.
이는 자율주행 레벨 2에서 레벨 3로 단계가 격상되는 것으로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가 아닌 차량이 안전 책임을 맡는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만 이와 유사한 레벨 3 시스템을 일부 주에서 운용 중이다.
GM은 내년부터 구글 '제미나이(Gemini)' 기반의 대화형 AI도 차량에 탑재한다.
운전자는 원페달 주행 방식이나 가장 가까운 카페 위치 등 자연스러운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차량은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GM은 2028년 에스컬레이드 IQ에 탑재될 신규 중앙 집중형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해당 플랫폼은 차량의 동력, 조향, 안전, 인포테인먼트 등 모든 기능을 하나의 고성능 코어로 통합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GM이 전통적인 V8 엔진 제조사에서 지능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상징적 행보"라며 "차량이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소통하며, 심지어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대를 예고한다"고 분석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